별 쏟아지는 밤, 지금 당장 옥천 가야 하는 이유

by 발품뉴스

3월 추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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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옥천 상춘정)


밤하늘의 별을 또렷하게 바라볼 수 있는 장소는 점점 귀해지고 있다. 도시의 불빛이 강해질수록 자연의 어둠이 만들어내는 별빛 풍경을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강과 산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는 밤이 되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고요한 물 위로 별빛이 비치고, 주변의 어둠이 하늘의 반짝임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낸다.


이러한 장소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조용한 밤 풍경을 즐기려는 여행자에게도 특별한 여행지가 된다.


낮에는 수려한 자연 풍경을 감상하고 밤에는 별빛 가득한 하늘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면 더욱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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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옥천 상춘정)


밤하늘의 별빛이 아름다운 무료 야경명소로 알려진 상춘정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상춘정

“보청천 가운데 석회암 봉우리 위 정자에서 보는 밤하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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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옥천 상춘정)


충청북도 옥천군 청성면 산계리 1115-39에 위치한 ‘상춘정’은 옥천의 대표적인 자연경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정자다.


이곳은 옥천군이 선정한 금강비경 11선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정자는 옥천 동쪽을 굽이치며 흐르는 보청천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룬다.


강 가운데 자리한 독특한 위치 덕분에 자연 속에 떠 있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상춘정은 1970년대에 건립된 비교적 현대적인 건축물이지만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며 옥천을 대표하는 비경으로 평가된다.


상춘정이라는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상춘’이라는 이름은 주변 풍경이 늘 봄과 같이 아름답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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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옥천 상춘정)


실제로 이곳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보여주지만 언제 방문해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정자가 자리한 독산의 모습도 매우 독특하다.


독산은 석회암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길 가운데 솟아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이러한 지형은 단양의 도담삼봉과 유사한 풍경을 연상하게 한다. 강 한가운데 솟은 바위와 그 위에 자리한 정자의 조합은 이곳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상춘정을 감싸고 흐르는 보청천은 보은 속리산 자락에서 시작해 옥천 청산면으로 이어지며 흐르는 하천이다. 이 물줄기는 결국 금강으로 이어진다. 보청천을 따라서는 모두 일곱 개의 보가 설치되어 있다.


물의 흐름을 조절하는 구조물 덕분에 강 주변의 풍경도 독특하게 형성되어 있다. 하천의 수량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독산 아래에 위치한 산성보를 건너 정자로 올라갈 수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독산과 정자에 직접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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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옥천 상춘정)


이곳의 매력은 낮 풍경뿐 아니라 야경에서도 더욱 빛난다. 독산이 동쪽을 등지고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해가 떠오르는 순간에는 수면 위로 반영이 또렷하게 나타난다.


잔잔한 물결 위에 비치는 정자의 모습은 사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촬영 장면이다. 특히 맑은 날 아침에는 강 위에 비친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밤이 되면 또 다른 풍경이 시작된다. 주변이 어둡고 인공조명이 많지 않아 밤하늘의 별빛을 비교적 또렷하게 볼 수 있다.


겨울철에는 은하수 촬영도 가능할 정도로 밤하늘의 풍경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강 위에 떠 있는 정자와 별빛이 어우러진 장면은 고요하면서도 인상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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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옥천 상춘정)


상춘정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상시 개방된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자연 속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거나 별빛이 가득한 밤하늘을 바라보고 싶다면 강 가운데 정자가 자리한 이 특별한 장소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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