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모델보다 약 112km 늘어난 주행가능거리
포르쉐가 신형 파나메라의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세부사항 점검을 위해 바르셀로나 인근에서 파이널 테스트 주행을 진행한다.
신형 파나메라는 4개 대륙에서 이미 대부분의 시험주행을 완료했으며, 미국에서는 고산지대에서 드라이브 트레인 성능을, 사막지대에서는 엔진 냉각 시스템 및 에어컨 성능을 테스트했다.
또한, 스칸디나비아에서는 극한의 낮은 온도, 남아프리카에서는 험난한 도로 조건, 그리고 아시아 대도시들의 높은 습도와 장시간 교통정체가 반복되는 상황 등을 통해서 매우 까다로운 테스트 절차를 진행했다.
포르쉐는 올 초 럭셔리 준대형 SUV 카이엔의 대대적인 부분변경을 진행했으며, 이에 파나메라 역시 동일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시각으로 14일, 해외 각종 매체에서는 포르쉐의 럭셔리 세단 파나메라 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보도했다.
11월 24일 두바이의 포르쉐 페스티벌에서 파나메라의 새로운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일부 국가에서 판매의 10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라인업에서는 4가지 다양한 트림 옵션으로 확대되어 출시될 계획이다.
파나메라의 PHEV 모델 라인업은 현재 2.9리터 462마력의 E-하이브리드와 560마력의 S E-하이브리드, 그리고 총 700마력의 4.0리터 V8 터보 S E-하이브리드로 이루어져 있다.
기존 모델들은 부분변경을 통해 파워트레인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며, 새로 도입될 PHEV 트림은 최소 약 659마력의 터보 E-하이브리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나메라 PHEV는 카이엔과 같이 17.9kWh에서 업그레이드 된 25.9kWh 배터리 팩을 포함하여, 전기 모드 주행 거리가 대폭 향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는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개발 테스트에서 새로운 부분변경 모델이 기존 모델보다 약 70마일(대략 112km, 유럽 측정 기준) 더 긴 주행거리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포르쉐는 새롭게 도입된 11kW의 온보드 충전 시스템 덕분에, 더 큰 배터리를 가진 부분변경 모델도 충전 시간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늘어난 무게와 복잡성을 원치 않는 소비자를 위해 순수 내연기관 모델도 계속해서 출시될 예정이며, 이 중, 2.9 V6 모델의 출력은 기존 330마력에서 358마력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4년형 파나메라는 e-모터를 탑재한 갱신된 경량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옵션형 액티브 섀시 설정이 포함되며 추가로, 고급 LED 헤드라이트의 옵션도 제공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