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정보기술부를 통해 공개
쉐보레의 중형 전기 SUV, 2024년형 이쿼녹스 EV의 최신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이쿼녹스는 쉐보레 브랜드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며, GM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의 핵심적인 주요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GM은 이 차량이 곧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시작 가격이 약 3만 달러(한화 약 4,000만 원)로 동급 대비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대의 전기차 중 하나가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쉐보레 이쿼녹스 EV는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내부와 경제적인 가격대를 자랑하는 중형급 SUV 모델로, GM에 따르면 최대 300마일(약 482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쿼녹스 EV는 올해 말까지 생산 계획은 없었으나, 지난 6월, 멕시코에 위치한 GM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첫 번째 모델이 생산되는 모습이 발견되었다.
이번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관련된 사진은 중국의 산업정보기술부(MIIT)를 통해 유출되어 사람들에게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쉐보레 이쿼녹스 EV의 이미지를 확인해보면 미국 시장에 선보인 RS 모델과 거의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메인 빔 라이트가 통합된 프런트 그릴, 리어 디퓨저, 360도 카메라 기능이 포함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카메라가 장착된 모습이 확인되고, 전후방 파킹 센서, 선루프 등이 보인다.
SAIC-GM 제작의 이쿼녹스 EV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45mm, 전폭 1,913mm, 전고1,644mm로 측정되는데, 이는 미국 시장의 내연기관 모델보다 대략 200mm 더 길고 50mm 더 넓게 나왔다.
RS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83마력(211kW)의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특징으로 하고, 이 차량에는 SAIC-GM에서 제작한 삼원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한편, 쉐보레 이쿼녹스 EV는 곧 중국에서 공식 출시할 예정이고, 빠르면 올해 안에 미국 시장에서도 20인치 휠을 장착하고 최대 480km를 주행할 수 있는 모델을 우선 출시할 계획이며, 이후, 2024년 봄 추가 트림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