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7.4kgf.m
지난달 출시된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내달 둘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싼타페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235 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7.4kgf∙m(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엔진 최대 토크 27.0kgf∙m)을 발휘한다.
이 차량에 탑재된 '이라이드(E-Ride)' 기술은 둔턱을 통과할 때의 쏠림 현상을 줄이며, '이핸들링(E-Handling)' 기술은 모터의 속도 조절을 통해 전후륜의 부하를 균등하게 분배한다. 이 같은 기술로 인해 전동 모터의 주행 퍼포먼스가 크게 향상되었다는 것이 이 차량의 큰 장점이다.
하이브리드 버전의 싼타페는 정확한 복합 연비가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았으나 대략 15.0km/L 정도로 추정되며, 이는 2.5 가솔린 터보 버전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또한, 싼타페 하이브리드에 탑재되는 현대차의 자체 제작 배터리에 대해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형 싼타페의 라인업은 2.5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도 현재 75%의 계약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체결되어, 확실히 하이브리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확실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통상 내연기관 모델보다 가격이 상당히 높다. 특히,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기본 2.5 가솔린 터보 모델에 비해 약 391만 원에서 485만 원 정도 더 비싸 초기 구매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다만, 초기에는 내연기관 버전보다 구매 비용을 조금 더 투자해야 하지만, 고유가 시대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낮은 유지비는 장기적으로 이득이 크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차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계약이 급증함에 따라 생산 현장에서는 추가적인 증산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인 팰리세이드 완전변경 모델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