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글로벌 출시후 내년 국내 출시 예정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의 e-208 부분 변경 모델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 e-208 부분 변경 모델에 대한 필요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를 통해 국내 출시를 위한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부분 변경 모델인 신형 e-208은 주요 특징으로 1회 완충시 국내 주행거리가 기존보다 향상되어 325km를 달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외관 디자인 역시 새롭게 변경되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푸조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보급형 모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푸조 e-208은 그 동안 푸조의 핵심 전기차 라인업 중 하나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현행 모델의 경우,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포함하면 트림에 따라 3,000만 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e-208의 주행거리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복합 상온 기준으로는 325km를 주행 가능하며, 이 중 도심 주행 시에는 348km, 고속 주행 시에는 296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또한, 저온 상황에서의 주행거리도 281km로 측정되었으며, 이 중 도심 주행은 264km, 고속 주행은 303km를 주행 가능하다.
기존 e-208의 1회 완충시 복합 주행거리가 280km였던 것에 비해, 부분변경된 e-208은 주행거리가 325km로 향상되었다.
이러한 주행거리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벤츠 EQA, EQB,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 2WD 스탠다드, 미니쿠퍼 일렉트릭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들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이 같은 주행거리 향상의 배경에는 배터리 용량 증가가 있었다. 신형 e-208의 배터리 용량은 54.3kWh로, 기존 모델보다 4kWh 이상 증가했다.
신형 e-208은 PSA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CMP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특히 충전 성능 면에서 눈에 띄는 성능을 자랑한다.
이 차량은 최대 100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완속 충전의 경우 3.2kW에서 7.4kW까지의 범위를 지원한다. 특히, 급속 충전 사용 시 배터리의 20%에서 80% 충전까지의 시간이 단 25분 미만으로 소요된다.
파워트레인 역시 신형 e-208은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이 차량은 싱글 모터 전륜구동 방식을 택하였으며,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는 26.5kgm로, 이를 통해 강력한 가속력을 자랑한다.
푸조의 신형 e-208이 전 모델과 비교해 다양한 개선 사항을 통해 더욱 세련되고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형 e-208은 최고출력이 이전 모델보다 20마력 상승하여,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그러나 최대토크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외관 디자인 측면에서도 e-208은 푸조의 대표적인 디자인 언어인 '펠린 룩'을 강조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의 푸조 차량과의 연계성을 높이면서도, 208만의 독특한 매력을 잃지 않았다.
전면부는 특히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다. 새롭게 디자인된 그릴과 함께, 푸조의 시그니처인 3개의 사자 발톱 모양 헤드램프가 적용되어, 더욱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후면부 디자인의 경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테일램프 디자인이다. 기존의 세로 형태에서 현대적인 느낌의 가로 형태로 변경되어, 차량 전체의 외관이 더욱 세련되고 동적인 느낌을 주게 되었다.
실내 디자인 역시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로 재탄생하였다. 10인치의 크고 선명한 디지털 계기판과 HD 센터페시아 터치 스크린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은 운전 중에도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전 기능 면에서도 신형 e-208은 많은 강화가 이루어졌다. 스탑앤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복잡한 도로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자동으로 차량 속도를 조절해 준다.
사각지대 모니터링은 다른 차량의 접근을 미리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사고 위험을 줄여주며, 긴급 제동 기능은 위험한 상황에서 자동으로 차량을 정지시켜 안전을 높인다.
한편, 푸조의 신형 e-208은 오는 11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는 내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시작된 이후 판매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