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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품뉴스 Nov 02. 2023

현대차, 생산량 늘리기 위해 이런 결정 내렸다

현대자동차 사우디에 자동차 조립 공장 설립

현대 N 2025 VISION GT 콘셉트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중동의 경제 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자동차 조립 공장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페어몬트호텔에서 현지시간으로 22일,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반제품조립(CKD)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중동 지역에 직접적인 생산 시설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공장은 2026년 상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다양한 차종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본사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이 합작공장에 5억 달러(한화 약 6,800억)이상을 공동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공장의 지분은 현대차가 30%, PIF가 70%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공장 설립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경제 다각화 및 산업 현대화 전략 '비전 2030'과도 부합하며, 현대차에게는 사우디 및 중동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 EV 콘셉트 시리즈 (출처-현대자동차)

이 합작공장은 또한 현지에서의 고용 창출 및 기술 개발에 기여하며, 현대차와 PIF 간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사우디 공장, 연간 5만대 생산규모로 2024년 상반기 착공 예정

현대 아이오닉 7 콘셉트 (출처-현대자동차)

이날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이루어진 계약 체결식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양사의 고위 임원진이 참석, 양국 간의 경제 협력 강화를 공식화했다.


계약에 따라, 현대차와 PIF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연간 생산능력 5만 대의 CKD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현대차의 차량을 생산함으로써, 현지 시장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물류 비용을 절감하여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번 합작 투자는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중동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을 통해 현대차는 중동 지역에서의 사업 기회를 넓히고, 지역 내 경제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이 공장은 현대차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 차량 생산 능력을 지역적으로 다변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사우디아라비아 경제의 다각화 및 산업 근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 미국 공장 (출처-현대자동차)

공장이 설립되는 장소인 KAEC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 위치한 계획도시로, 사우디의 제2의 도시이자 주요 무역 항구인 제다로부터 약 10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이 지역은 전기차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대거 입주하고 있어, 중동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한 합작 공장에 최첨단 자동화 공정과 지역 특성에 맞춘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 코나 일렉트릭 (출처-현대자동차)

또한, 생산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장하여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을 아우르는 핵심 생산 기지로 발전시키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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