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Z 폴드 5의 실물 사진 공개
7월말 삼성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를 얼마 남겨놓고 있지 않은 삼성의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 5의 실물 사진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해외 한 IT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그동안 IT 전문 유출가들의 렌더링 이미지들은 많이 공개된 바 있지만 실물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사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아무래도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힌지 부분이다.
그동안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완벽하게 접히는 것이 아니라 힌지 쪽 가까운 부분이 살짝 떠있는 형태를 보였는데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확인해보면 거의 완벽에 가깝게 접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공개됐던 갤럭시 Z 폴드 5의 렌더링 이미지에서 보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공개된 실물 사진을 통해 그동안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 했었던 완벽하게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번에 갤럭시 Z 폴드 5에 탑재되는 힌지는 "물방울" 힌지라는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제품은 전반적으로 더 얇아지면서 동시에 먼지 저항력이 향상돼 더욱 아름답고 세련된 디자인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최근에는 갤럭시 Z 폴드 5와 갤럭시 Z 플립 5 모두가 IP58 방수 및 방진 인증을 받았는데, 이로인해 구글의 픽셀 폴드 및 모토로라의 레이저 플러스와 같은 경쟁 제품들을 앞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러한 인증은 완벽하게 틈새 하나 없는 힌지 기술 없이는 얻을 수 없는 성과이다.
그리고 만약 이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더라도, 갤럭시 Z 폴드 5는 어느 정도의 방진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므로, 방진 기능이 전혀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갤럭시 Z 폴드 4에 사용되었던 힌지는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 완벽하게 접히지 않아 두께가 14.2~15.8mm였지만, 갤럭시 Z 폴드 5의 경우 물방울 힌지의 도입으로 스마트폰을 접었을때 13.4mm 정도의 두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갤럭시 Z 폴드 5의 경우 전작인 Z 폴드 4와 비교해 엄청나게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물방울 힌지의 도입으로 외관상 큰 변화로 느껴질 수 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갤럭시 Z 폴드 4에 사용하던 메인디스플레이와 보조 디스플레이 모두 그대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화면의 크기도 전작과 동일한 것 뿐만 아니라 해상도나 주사율 역시 그대로 일 것으로 예상되며,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카메라 구성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메인 칩셋은 기존 퀄컴 스냅드래곤 8+ Gen1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2로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보여 성능은 확실히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