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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품뉴스 Aug 29. 2024

25년 만의 대반전! 새 차, 줄서기 시작될까?

벌써 올해 국내 최다 판매 전망

출처: 기아자동차 (쏘렌토)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도입하여 판매량 증가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업체들에게 판매량은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판매량은 제품의 인기를 나타내는 척도일 뿐만 아니라, 향후 제품 개발과 전략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경쟁은 연말이 다가오면 더욱 치열해진다. 많은 제조사들이 재고 정리를 위해 할인 판매를 실시하거나 새로운 모델 출시를 앞두고 가격 인하에 나서기 때문이다. 

출처: 기아자동차 (쏘렌토)

이로 인해 연말까지 차량 판매 순위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진다. 그러나 최근의 추세는 이러한 전통적인 패턴에서 벗어나, 많은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는 자동차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있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며,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기아자동차의 '쏘렌토'가 있다. 이번 년도에는 레저용 차량(RV)의 선호도 증가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에 힘입어 일찌감치 쏘렌토가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된다.

출처: 기아자동차 (쏘렌토)

3분기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예측이 나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만약 이 예측이 실현된다면, 쏘렌토는 기아 자동차 중에서는 물론이고 RV 카테고리에서도 처음으로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게 될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국내 자동차 5대 제조사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기아 쏘렌토로, 총 57,184대가 판매되었다.


이를 뒤따라 기아 카니발이 51,918대로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되었으며, 기아 스포티지(45,534대), 현대차 싼타페(45,013대), 현대차 포터(43,738대)가 각각 판매 순위 3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출처: 기아자동차 (쏘렌토)

이 결과로, 기아는 1999년 현대자동차에 합병된 이래 처음으로 쏘렌토를 앞세워 국내 연간 베스트 셀링카 타이틀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이는 2000년 이후 현대차가 지배하던 국내 시장에서의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현대차 쏘나타가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판매 1위를 차지했던 자리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동일 브랜드의 아반떼에게 넘어갔다. 


그 후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쏘나타가 다시 이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현대차의 상용차 포터가 2016년에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이 되었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현대차의 세단, 그랜저가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다시 포터가, 그리고 지난해에는 그랜저가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했다.

출처: 기아자동차 (쏘렌토)

한편, 쏘렌토는 RV 차종으로서는 처음으로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쏘렌토는 올해 상반기에도 RV 차종 중에서는 최초로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쏘렌토가 2015년부터 꾸준히 상위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RV에 대한 선호도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뒷받침되어 올해의 연간 베스트셀링카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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