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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품뉴스 Sep 09. 2024

조롱 당하던 국산차 이젠 옛말, 놀라운 성과로 주목

전례 없는 성장세로 역사 새로 쓰다

출처: 현대자동차 그룹

불과 10년 전만 해도, 국산 자동차는 독일, 일본, 미국 등의 외국 자동차에 비해 열세로 평가받곤 했다. 


그러나 꾸준한 기술 혁신과 발전 노력을 통해 한국의 완성차 제조사들이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을 크게 변화시켰다. 


이제 한국 차량은 세계를 선도하는 몇몇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으며, 판매량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현대자동차 그룹(현대, 기아, 제네시스)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출처: 현대자동차 그룹

지난달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8월 기준 사상 최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특히 그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현대차 그룹이 발표한 미국 내 판매 성과에 따르면, 지난달에 현대와 기아의 총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7% 증가한 161,881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판매 증가를 기록한 것이며, 16만대 이상 판매된 것은 2021년 5월 이후 두 번째다. 

특히, 휴가철인 8월에는 일반적으로 판매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성과는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현대자동차 그룹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전년 대비 21.2% 증가한 86,664대를 판매했으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14.5% 증가한 7,386대로 월간 최고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기아는 4.3% 증가한 75,21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도 호조를 보이며 18.1% 증가한 32,938대가 팔렸고, 이는 월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3만대를 돌파한 수치다. 현대차는 친환경차로 19,361대, 기아는 13,577대를 각각 판매했다.


더욱이 주목할 점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하여 21,305대를 기록, 월간 판매에서 처음으로 2만대를 초과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양사의 전기차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 상승한 11,625대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출처: 현대자동차 그룹

특히, 전월 대비 전기차 판매가 10.9% 감소한 이후 이번 달 판매가 반등을 이루었다는 사실이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55.8% 증가한 12,907대를 달성했으며, 이 중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은 5,701대가 팔리며 월간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전년 대비 10.4% 감소한 6,446대를 판매했지만, 아이오닉5는 4,838대 판매로 월간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한편, 기아는 전기차 판매에서 27.2% 증가한 5,179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고, EV9 모델이 2,388대로 전기차 판매를 주도했다. 


기아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소폭 증가한 8,398대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4,462대 판매되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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