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혹은 소액으로 즐기는 자연명소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흡수해 공기를 청정하게 하는 메타세쿼이아는 가로수로 많이 식재된다.
한편 이러한 메타세쿼이아를 만나볼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가 전국 곳곳에 자리해 있다.
올 가을, 낙엽이 지는 메타세쿼이아의 경관을 감상하러 떠나보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633에 위치한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지난 1972년 담양군이 국도 24호선의 구간에 메타세쿼이아 1300본을 식재해 조성한 길이다.
가로수길의 총길이는 8.5km로 중앙에 도로를 두고 양옆에 10~20m 높이의 메타세쿼이아가 줄지어 서있다.
메타세쿼이아길을 거닐다 보면 몽환적이고 이국적인 경관에 절로 심취하게 된다.
'꿈의 드라이브 코스'라고 칭송받는 이곳은 푸른 녹음이 우거지는 여름과 낙엽이 지는 가을에 가장 아름답다.
한편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산림청이 주관한 ‘아름다운 거리숲’과 건설교통부가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 및 수상하기도 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성인 2천 원, 청소년 및 군인 천 원, 어린이 7백 원의 입장료가 들며 20명 이상의 단체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담양군민, 만 65세 이상의 경로, 국가유공자, 장애인, 미취학 아동 등은 관련 서류 및 신분증을 제시한 후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국내 최고의 드라이브 여행지"
전북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68-1에 위치한 '부귀 메타세쿼이아길'은 진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전주에서 26호선 국도를 타고 굽이굽이 이어진 모래재를 거치면 부귀면에 도달한다. 고개를 올라오는 운전길이 피곤할 수 있지만, 눈앞에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길이 펼쳐지면 그 피로함도 잠시뿐이다.
줄지어 서있는 메타세쿼이아의 향연에 자동차의 속도도 줄이게 된다. 가로수길은 약 1.6km로 비교적 짧지만 그 수려함은 여느 길보다 뛰어나다.
한편 부귀 메타세쿼이아길은 아우디코리아 CF, 영화 <국가대표>, 드라마 <내 딸 서영이> 등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063-430-8710으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