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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을 걷다, 계절의 맛을 만나다

by 발품뉴스 Mar 20. 2025

3•4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무창포해수욕장)


푸른 바다가 갑자기 두 갈래로 갈라진다. 밀려났던 물결 사이로 모래길이 모습을 드러내고, 사람들은 그 신비로운 길을 따라 섬을 향해 걸어간다.

마치 바다가 길을 내어주는 듯한 이 장관은 1년에 단 몇 차례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다. 그런데, 이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봄철 별미가 있다.


봄이 되면 유독 맛이 깊어지는 생선, 그리고 원기 회복에 좋은 해산물. 이 두 가지가 만나는 곳에서는 매년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출처 : 보령시 (보령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단순히 먹는 즐거움을 넘어, 직접 잡고 체험하며 바다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이 축제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바다가 갈라지는 그 순간, 어떤 특별한 맛과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2025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대잔치

“진짜 바다가 갈라진다고?… 놓치면 후회할 봄 축제”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무창포해수욕장)


충남 보령시는 ‘2025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대잔치’가 오는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3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타우린 함량이 높아 원기 회복에 좋은 주꾸미와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봄철에 가장 맛이 뛰어난 도다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맨손 고기 잡기 체험, 관광객 및 주민이 함께하는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무창포해수욕장 앞바다에서는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약 1.5㎞ 떨어진 석대도까지 ‘S’ 자 형태의 곡선 바닷길이 열리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도 만날 수 있다.


출처 : 보령시 (주꾸미 샤부샤부)


신비로운 바닷길 체험은 3월 29일 오전 9시 3분, 30일 오전 9시 48분, 31일 오전 10시 29분, 4월 1일 오전 11시 1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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