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
강렬한 존재감과 절제된 세련미를 동시에 품은 검은 SUV, 딱 10대만 만들어진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16일,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Fuoriserie)’를 통해 스페셜 에디션 SUV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Nero Infinito)’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단 10대 한정으로 생산되며, 국내 고객 인도는 6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출고 가격은 1억5190만 원으로 책정됐다.
‘네로 인피니토’는 이탈리아어로 ‘끝없는 흑색’을 뜻한다. 이름만큼이나 외관은 블랙으로 통일됐다.
출처: 마세라티 (일반 버전 그레칼레)
마세라티의 인기 컬러 ‘네로 템페스타’ 도장에 파노라마 선루프, 매트 블랙 마감의 21인치 페가소 휠,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가 더해져 대담한 존재감을 완성했다.
실내는 외관과 절묘한 균형을 이룬다. 전체는 블랙 톤을 유지하되, 로쏘 컬러의 딥 레드 프리미엄 가죽이 포인트로 배치돼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드러낸다. 마세라티의 열정적이고 역동적인 감성이 공간 곳곳에서 느껴진다.
14방향 전동 조절 스포츠 시트에는 운전석 메모리 기능이 기본 적용됐고, 앞·뒷좌석(외측)은 모두 열선 기능이 제공된다.
열선 스티어링 휠과 열선식 앞유리 워셔 노즐이 포함된 ‘기후 패키지’도 탑재돼 사계절 내내 쾌적한 주행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출처: 마세라티 (일반 버전 그레칼레)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는 외관만 특별한 모델이 아니다.
기반이 되는 2025년형 ‘그레칼레 모데나’ 트림은 마세라티 SUV 라인업 중에서도 성능과 편의 사양이 균형 잡힌 사양으로, 2.0L 4기통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돼 최고출력 330마력을 발휘한다.
강력한 주행 성능과 동시에 연비와 승차감의 효율까지 갖췄으며,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의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은 주행 중 청각적 경험까지 책임진다.
고급 소재와 기술, 감각적 설계가 어우러져 단순한 자동차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출처: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
마세라티 코리아 다카유키 기무라 총괄은 이날 공식 발표에서 “블랙은 세련된 감성과 강렬한 인상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색상”이라며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외관부터 실내까지 모든 디테일을 정교하게 완성해 마세라티만의 철학을 한국 고객에게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는 그 존재만으로도 특별하다. 오직 10대 한정이라는 사실은 희소성과 브랜드 가치에 의미를 더한다.
마세라티의 디자인 미학과 정체성을 온전히 담은 이 모델은,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중시하는 이들에게 가장 독창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럭셔리 SUV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브랜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마세라티. ‘끝없는 검정’이라는 이름 아래, 그들은 지금 가장 강렬하고 조용한 방식으로 한국 시장을 흔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