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볼보 (XC90)
“단순한 부분변경 모델이 아니다. 거의 새 차 수준이다” 27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7인승 플래그십 SUV ‘신형 XC90’의 가격과 사양을 공개하며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2002년 첫 출시 이후 브랜드를 대표해온 XC90은 이번 모델을 통해 디자인, 편의 사양, 디지털 환경 전반에서 한층 진화했다. 출고는 7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신형 XC90은 현대적인 외관 감각과 고급 내장, 그리고 진일보한 디지털 경험을 모두 아우른다.
외관은 스칸디나비아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세련된 실루엣을 갖췄고, 실내 중심에는 11.2인치 고해상도 센터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Volvo Car UX’가 배치됐다.
출처: 볼보 (XC90)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최소화하고 도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된 디스플레이는 직관성과 정보 전달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여기에 티맵(TMAP) 기반 인포테인먼트와 네이버 차량용 브라우저 ‘웨일(Whale)’이 탑재돼, 차량 내에서 OTT·SNS·음악 스트리밍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고급 편의 사양도 강화됐다. 앞좌석에는 마사지와 통풍 기능이 포함되며,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owers&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실내 품격을 더한다.
초당 500회 차량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4-C 섀시 기술도 탑재돼 주행 안정성과 정밀한 제어를 동시에 실현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신형 XC90은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B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출처: 볼보 (XC90)
B6 모델은 최고 출력 300마력을, T8 모델은 전기 모드 단독으로 최대 56㎞까지 주행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총 462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T8뿐 아니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의 울트라 트림에도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돼 주행 쾌적성이 강화됐다.
트림은 플러스와 울트라로 나뉘며, 울트라 트림에서는 외장 테마를 브라이트 또는 다크 중 선택할 수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B6 플러스 8820만원, B6 울트라 9990만원, T8 울트라 1억1620만원이다.
신형 XC90에는 기본으로 다양한 고객 혜택이 제공된다. 5년 또는 10만㎞ 보증 및 소모품 교환, 8년·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5년 이용권 등이다.
출처: 볼보 (XC90)
이처럼 구입 이후의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럭셔리 SUV에 걸맞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갖췄다는 평가다.
신형 XC90의 사전예약은 전국 39개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출고는 7월 중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모델이 프리미엄 SUV 시장에 또 한 번의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