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국민 SUV가 미쳤다... 기본부터 풀옵션 느낌

by 발품뉴스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된 첨단 보조 시스템
고급감도 한층 더 강화
하이브리드 전용 신규 휠도 주목

batch_a20250714095256_V1uOh1GK-1024x576.jpg

출처: 기아 (쏘렌토)


“국민 SUV가 또 한 번 진화했다.”


14일 공개된 기아의 ‘The 2026 쏘렌토’는 단순한 연식 변경을 넘어, 상품성과 안전성, 고급감을 두루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등장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모든 트림에 ‘차로 유지 보조 2(LFA 2)’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는 점이다.


이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의 그립 감지 기능과 함께 작동돼, 운전자 개입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보다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이전 모델에서 옵션으로 제공되던 기능들이 기본화되며 소비자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실내외 디자인 역시 손질됐고, 고급감을 끌어올리는 디테일도 곳곳에 배치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휠이 추가돼 시각적 만족도까지 챙겼다.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 안전 사양

‘The 2026 쏘렌토’는 이름은 연식변경이지만 그 내용은 체급 상승에 가깝다.


batch_ac7e74f226b3c46269d50988882341734-1024x576.jpg

출처: 기아 (쏘렌토)


기아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차로 유지 보조 2’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를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해, 운전자가 핸들을 놓지 않았는지 지속적으로 감지하고 차선을 유지하도록 보조한다.


이는 중형 SUV 시장에서 보기 드문 조치로, 기아는 기본 안전 사양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셈이다. 기아 측은 이를 통해 운전자 피로도를 줄이고 장거리 주행 시 안정감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관보다 더 큰 변화는 실내에 담겼다. 새롭게 디자인된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안정적인 그립감과 세련된 이미지를 동시에 제공하며, 앰비언트 라이트는 1열 도어 맵포켓까지 확대 적용됐다. 이로써 야간 운전 시의 감성 품질이 더욱 향상됐다.


고객 선호도가 높았던 디지털 키 2와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은 이제 ‘노블레스’ 트림 이상에서 기본으로 제공된다.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차량의 잠금 및 시동이 가능한 디지털 키 2는 실용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대표적인 옵션이었다.


하이브리드 전용 신규 휠, X-Line의 시각적 차별화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휠이 추가됐다. 기존보다 얇고 날렵한 스포크 패턴을 적용해 역동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시그니처’ 트림 이상부터 선택할 수 있다.


batch_a0002755865_002_20250714142007700-1024x576.jpg

출처: 기아 (쏘렌토)


특히 2WD 모델은 이 휠을 장착해도 친환경차 세제 혜택이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기존 ‘그래비티’ 트림은 ‘X-Line’으로 이름을 바꾸고 블랙 색상의 엠블럼과 휠캡을 채택해 한층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기아는 “X-Line 트림은 기존과 차별화된 시각적 정체성을 갖춰, 도심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가격 구성 및 시장 반응

The 2026 쏘렌토의 시작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 ‘프레스티지’ 기준 3580만 원이며, ‘X-Line’ 트림까지 단계별로 4260만 원까지 구성된다.


batch_a0002755865_003_20250714142007730-1024x576.jpg

출처: 기아 (쏘렌토)


2.2 디젤 모델은 프레스티지 3750만 원부터 시작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2WD 기준 3896만 원, 4WD 기준 4225만 원부터다.


기아는 “쏘렌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SUV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모델의 입지를 굳혔다”며 “이번 2026 연식변경 모델은 상품성과 안전성 모두에서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형 SUV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아 쏘렌토는 또 한 번 판을 흔들고 있다. 소비자의 눈높이를 한층 높이는 변화로, ‘기본’의 개념을 다시 쓰고 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2026년형 SUV, 블랙 한 스푼에 감성 풀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