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일상

동백꽃찌개

by 데이지

새 해가 밝아오고 흰 눈이 소복이 내렸다.

붉은 동백 꽃잎에도 수줍은 듯 살포시 내려앉은 눈.

온통 새하얀 도화지 한 귀퉁이를 붉게 물들이는 동백.

매서운 찬바람이 스칠 때마다 쌓인 눈을 툭툭 털어내곤 얼굴을 내민다.

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고


엄동설한 추위에 따뜻한 동백꽃 찌개가 보글보글

동백잎 나물과 동백꽃 전으로 상을 차려

꽃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가까운 이웃을 불러보면 어떨까?


동백꽃을 핑계 삼아 예쁜 냄비도 장만해야지.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