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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컴 Dec 13. 2016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칠 박영수 특검 사무실은 어디일까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칠 박영수 특검 사무실은 어디일까. 13일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 수사팀은 서울 강남구 선릉역 1번 출구 근처 대치동 빌딩 18층에 특검 둥지를 틀고, 박근혜 대통령 비리 의혹과 최순실 씨 등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집중 수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특별수사관 40명 중 절반 가량밖에 채우지 못해 수사 초읽기부터 삐그덕 거리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의 시선도 있다. 이에 대치동 사무실로 첫 출근한 이규철 특별수사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 40명 모두를 채우는 대신 필요에 따라 여유를 두고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를 추가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번주 중에는 수사 기록 검토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이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수사기록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 등의 공범 관계 의혹 및 김기춘, 우병우에 대한 수사기록,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수사기록 등 자료 규모만 1톤 트럭 한 대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영수 특검은 지난달 30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특별검사로 임명됐다. 박 특검은 제주출신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나와 전직 서울지검 강력부장, 대검 강력과장, 서울지검 2차장, 대검 중수부장, 서울고검장 등을 지냈다. 당시 사상 초유로 현직 대통령을 조사하게 된 특검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은 가운에 박 특검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박 특검이 ‘우병우 라인’이 아니냐며 제대로 수사가 될 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박영수 특검은 대검 중수부장 재직 시절 최재경 민정수석이 중수부 과장이었고, 특히 우병우 전 수석의 심복 국정원 최윤수 2차장을 양아들이라고 호칭할 정도로 매우 가까운 사이”라며 “특검 수사 잘 될까요”라고 반문한 바 있다.  사진은 박영수 특검이 입주한 강남구 대치동 건물.  




(사진 =미디어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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