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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컴 Dec 19. 2016

"개인의 양심과 사상,  국가권력으로 통제할 수 없어"

종이피켓·인쇄물로 보는촛불집회 기록물①



 

12월 겨울이 한창이지만, 서울 광화문 광장은 촛불 집회로 뜨겁다. 17일 토요일에도 대규모 인파가 모여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탄핵이 확정 될 수 있도록 촛불 여론을 모아 탄핵 심리를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도 압박했다. 한편에서는 탄핵 반대 맞불 집회도 열려광화문 열기는 더욱 요동쳤다. 이번엔 촛불 집회에서 볼 수 있는센스 넘치는 문구의 종이 피켓과 다양한 목소리가 담긴 묵직한 인쇄물 글들을 옮겨본다.




광화문 광장을 누비는
다양한 시선 다양한 목소리  다양한 자유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전단지 >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는 전단지를 통해 "구명위는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이석기 의원과 동료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민주인사들이 힘을 모아 만든 단체"라고 소개했다.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위기에 몰린 박근혜 정권의 (이석기)내란음모라는 무시무시한 혐의를 덮어씌어 국면전환에 활용했다"라고 비판했다. 김상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 상임의장은 "진실을 진실되게 하는 것은 국민의 힘입니다. 감옥에 있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성원이 큰 용기와 힘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호소했다. 함세웅 신부는 "이석기 개인의 양심과 사상에 대해  국가권력으로 통제하고 처벌하려는 부당한 행위는 민족과 민주주의를 탄압해온 친일과 군부유신독재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전단지 뒷면에는 소설가 장정일이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을 다룬 책 '이카로스의 감옥'을 읽고 11월 22일자 시사IN에 기고한 글 일부가 발췌되어 있다.  "9년의 징역형을 받은 이석기 전 의원은 만 3년째 0.75평 독방에서 날마다 내란 사건 최장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통진당 해체의 지휘자였던 박근혜는 불법 자금 모금과 제3자 뇌물공여죄로 감옥에 가야 할지도 모르는 처지가 됐다."-장정일 독서일기 中-


(사진 =미디어꿈)

ⓒ미디어꿈(http://mediakkum.com)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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