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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컴 Feb 23. 2017

나폴리 바다와 詩…영화 '일 포스티노'




노스텔지어 황홀한 풍광 속사랑과 인생을 품은 

은유의 세계詩를 꿈꾸는 순수한 이들을 위한 

영화<일 포스티노>가 올 봄 재개봉한다.

 

“시가 내게로 왔다”
“가슴이 뛴다”


네루다와 얽힌 반가운 영화가 재개봉한다.


이탈리아의 작은 섬에 방문한 시인 네루다와 그의 우편배달부로 고용된 어부의 아들 마리오 사이의 우정과 시의 세계를 그린 영화 <일 포스티노>(감독: 마이클 래드포드, 주연 : 필립 느와레, 마시모 트로이시, 수입/배급: ㈜영화사 진진)가 3월 16일 개봉한다.


이 시대에 필요한 시(詩)와 사랑을 담고 있는 영화이자 풍경의 아름다움도 놓치지 않은 걸작 영화 <일 포스티노>는 원작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영화화했다. 1994년작으로 제16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제49회 영국 아카데미, 제68회 미국아카데미, 제8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등 유수영화제 후보에 올라 수상을 거머쥐며 많은 관객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혀 왔다.


특히 <일 포스티노>는 서정적이고 잔잔한 OST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낸 미장센으로도 유명하다. 노스텔지어를 자극하는 황홀한 풍광, 시(詩)와 바다, 그리고 자연의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쉼이 되는 영화다.  가공되지 않은 이탈리아 바다의 풍광은 여느 영화보다도 더 맑은 청정무공해의 자연미를 선보인다. 영화 속 주인공이 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풍경을 따라가며 절로 편안해지는 마음 여행을 떠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일 포스티노>의 나폴리 바다가 여느 영화보다도 더 맑게 다가오는 이유는 영화가 담고 있는 우정과 사랑, 시(詩)와 은유의 세계가 가진 순수함과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시인과 시인이 되고 싶었던 청년의 은유의 세계를 아름답게 담으며 깊은 울림을 자아내는 것이 압권이다. 영화에서 로맨틱 시인으로 이미 많은 팬층을 거느린 시인 네루다는 칼라 디소토에 방문하게 되고, 팬들의 넘치는 우편과 선물들로 인해 우체부가 새로 고용한 어부의 아들은 우편배달부로써 매일 섬의 풍경들을 지나 네루다가 머무는 곳으로 드나든다.


시인이 되고픈 어부는 네루다에게 편지를 배달해주면서, 그리고 네루다와 우정을 쌓아가면서 시의 감성과 언어에  푹 빠져 자신만의 시를 창작하게 된다. 어느 때는 바다의 파도를 시적 문구로, 사랑하는 여인의 미소를 나비의 날개 짓으로, 아버지의 그물은 서글픔으로, 모든 일상이 시(詩)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재개봉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객들은 SNS상에서 . “원작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정말 좋아하는데, 그래서 반가운 재개봉!” – 인스타(jazzper*******), “내겐 추억이었고 사랑이었던 영화, 스크린으로 만나볼 생각만으로도 설렌다!” – 인스타(sogno******) 등 다양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일 포스티노 스틸컷)

ⓒ미디어꿈http://mediakkum.com/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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