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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컴 Apr 22. 2017

어느 독재자…"우리는 이제 거리의 악사란다"




“전 도시의 불을 꺼라. 

손자의 명령이 곧 나의 명령이다”
부귀영화를 누리던 독재자가 한 순간에 권력을 잃게 된다.
그의 가족들은 모두 해외로 도주하지만, 

독재자와 그의 어린 손자만이 남겨진다.

“우리는 이제 거리의 악사란다”
자신이 군림했던 세상에서 도망자로 몰락한 독재자.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철부지 손자에게 연극을 하자고 제안한다.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여정에서 지난날 

자신이 저질렀던 만행을 하나 둘씩 고스란히 마주한다.

- <어느 독재자> 시놉시스 中-









세계적인 거장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영화 <어느 독재자>는 쿠데타로 인해 하루아침에 몰락한 독재자가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손자와 망명을 위한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며 자신이 군림했던 세상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는 로드무비다. [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 ┃주연: 미하일 고미아쉬빌리, 다치 오르벨라쉬빌리┃수입/배급: ㈜디씨드]


<어느 독재자>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제50회 시카고국제영화제 골드휴고 작품상, 제71회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개막작 선정, 제58회 런던 국제 영화제 공식 경쟁작, 제15회 도쿄필름엑스 관객상,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등 각종 해외 영화제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은 <가베> <칸다하르>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뒀다. 세계적인 거장으로 평가받는 감독은 이번 영화 <어느 독재자>에서 자신의 권력을 최고의 무기로 삼던 권력자가 시위대에 쫓기면서 벌어지는 모습을 통해 ‘권력 무상’이라는 메시지를 인상 깊게 전했다.




(사진 = 어느 독재자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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