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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켸빈 Oct 16. 2021

어머니께

짧은 시


엄마

그리고 나의 엄마의 어머니


그 이름을 떠올리면

무수한 외로움이 스쳐간다     


온갖 방황을 

온 몸으로 맞이하며

그것이 어쩌면 숙명이리라 여겼던 

깊은 삶의 굴곡들


내가 채 헤아릴 수 없는 이름     

엄마

그리고 엄마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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