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다짐
여행 떠날 준비를 하면서 주말을 보냈다.
걱정 반 설렘 반, 걱정이 앞서는 이번 여행이지만 '까짓 거 다녀오면 되지!'라고 생각하며 떠나려 한다. (사실 여행 준비라기엔 그냥 캐리어를 열고 필요한 것 몇 가지 담아둔 게 전부다...)
최근 들어 부정적인 꿈을 계속 꾸고, 해야 할 일들을 미루다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러면 난 또 자책하며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 무한굴레. 그러지 않으면 될걸 내 의지는 나약하다 못해 죽은 듯하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데도 몇 번을 다른 앱들에 들락날락 했는지 모른다. 갑자기 여권을 찾아야겠다며 여권을 찾으러 다녀오고, 각종 계좌 상황도 보고, 투자 상황도 보고, 필요 없는 어플을 지우고, 사진첩 휴지통까지 비우고 돌아오는 길이다. 심각하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여행 자체에 집중해 보려 한다. 눈으로 담고, 영상과 글로 기록하고, 귀로 듣고, 코로 마시는. 감각에 집중한 여행.
모두의 버킷리스트로 꼽히는 오로라인데. 두 눈으로 본다는 것만 해도 감격, 영상으로 남기면 천운이지. 순간에 감사하며 온전히 느끼고 담아 올 것을 다짐한다!
다녀와서는 내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해야겠다. 자세하고 실감 나게. 이번 여행을 잘 담아낸 다면, 과거의 여행들도 꺼내봐야지. 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라는 우유니 소금사막에 다녀온 이야기도 아껴두긴 아까우니까. 기억을 더듬어 써 봐야겠다.
브런치에 주제별로 묶어내는 기능이 있던데, 기웃거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