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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슬픈 바이올린
스피커에서 토해내는 바이올린 음악이
날카롭게 내 가슴을 후비고 들어온다
귓전을 관통한 소리가
목덜미 속에서 울컥 치밀어 온다
저 바이올린 연주자는
어떤 슬픔을 담고 있기에
소리마저 애절한 눈물이 되었나
그이도 누군가 눈먼 사랑을 하고
어둠 같은 이별을 했을까
슬픈 음악이 눈물 되어
가쁜 숨을 적신다
이상배 시인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