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쓴다

연무대역

by 이상배

연무대역

대체불가 특전사로 떠나던 날
어두운 열차 차창 밖

먼발치의 아버지 눈물이
달빛처럼 흐른다

아버지보다 더 나이 든 채
녹이 슨 철길 쇳소리 만져본다

흑백 사진이 화려한 색으로
시처럼 펼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