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베리 베이글

베이글 - 맛 칼럼 (51)

by 김서영

서울 용산에서 오전에 일이 있고 친구와 저녁 약속이 있다. 오후 한 시 반 즈음 마친 일하는 곳에선 점심을 제공하지 않았다. 3500원 에스프레소를 파는 대형카페에서 공부할 계획이었는데 막상 찾아간 가게 앞에서 오늘 휴무인 걸 발견했다.

생일 때 받은 메가커피 쿠폰을 쓰자고 마음먹고 걷다가 메가커피를 50미터 앞두고 베이글 가게를 발견해서 홀린 듯이 들어갔다. 통밀 베이글에 더블베리 크림치즈, 아보카도를 추가했다.

단맛, 짠맛, 밀가루맛이 났다. 블루베리와 크랜베리는 크림에 콕콕 박혀 있어서 상큼했다. 사랑하는 아보카도도, 빵에 잘 어울렸다. 따뜻한 탄수화물이 배에 들어가니 살 것 같았다. 2시 반이 넘은 늦은 점심이었다. 이제 먹고 힘을 내서 과제와 시험공부를 시작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타코 가게 오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