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우리만의 길을 선택할 것이다.

by Ding 맬번니언

호주는 Easter 월요일까지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원래는 오늘 쉬는 날이었다. 하지만 동료가 간절하게 부탁을 했고, 나는 내 휴가를 바꿔주었다. 그때는 별 생각이 없었다.

그냥 도와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람 일은 정말 한 치 앞을 모른다. 하필 오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아픈 상태로 일을 하다 보니 그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그냥 쉬었어야 했나.’

병가를 내고 싶은 마음이 계속 올라왔다.

그 순간 느꼈다.

미래는 정말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내가 내린 선택이 몇 시간 뒤에 이렇게 다르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 퇴근 후에는 오랜만에 톰 가족이 우리 집에 왔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각자의 휴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은 중국 여행을 다녀왔고, 우리는 몰디브 여행 이야기를 했다. 서로 다른 여행이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아이들로 이어졌다. 그들은 알렉스에게 피아노, 수영, 농구를 시키고 있고, 그 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장학생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 말을 들으며 나는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 길은 분명히 더 빠르고 더 명확한 방향처럼 보이지만, 그 끝이 항상 보장된 것은 아니라는 것. 알렉스는 확실히 잘한다.


그런데 장학생이 되는 아이는 극소수다. 잘하는 아이들, 그 안에는 치열한 경쟁이 있고, 불확실한 결과가 있다. 열심히 한다고 해서 반드시 원하는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그 순간 나는 더 분명해졌다.


우리는 그 길을 선택하지 않겠다고.


행복이를 그 경쟁 속으로 밀어 넣고 싶지 않았다. 아이가 재능이 없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경쟁 대신 아이가 자기 속도로 갈 수 있는 길을 지켜주고 싶었다.


왜냐하면 이제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는 생각보다 훨씬 더 불투명하다는 것을.

우리가 아무리 계획을 세워도, 아무리 준비를 해도, 세상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간다.


오늘 내가 아픈데도 쉬지 못한 하루처럼. 전혀 다른 결과로 돌아올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기로 했다. 확실한 길을 찾기보다 흔들려도 버틸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다. 심한 경쟁 속에서 견디는 것을 경험시키고 싶지 않다.


결과보다 과정을 견디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 보다 우리는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기기를 바란다.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사람으로 자라게 하는 것.


오늘은 몸도 힘들었고, 일도 쉽지 않았고, 생각도 많아진 하루였다. 하지만 그 덕분에 하나를 더 분명히 알게 되었다. 미래는 절대 우리가 계획한 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더 지금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우리는 그 불확실함 속에서도 우리의 방식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리고 톰 가족은 톰 가족의 방식을 선택했다. 그렇게 불확실한 각자의 삶을 자신의 방식으로 오늘을 살아간다.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사는 멜번니언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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