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가 드디어 만 4살 유치원(2년)을 시작한다. 몬테소리는 학생 발달 과정에 따라서 12시, 1시(학교에서 점심 먹기) 혹은 3시에 끝나는데 담임 선생님이 학기가 시작되면 차트를 보여 주면서 아이가 몇 시에 끝나는지 알려준다. 몬테소리에서 담임이 절대 권력자다. 그래서 엄마들이 담임 선생님과 친하게 지내려고 엄청 아부를 한다. 나는 아직 새로운 담임을 잘 모르겠다. 나도 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다. 그런데 나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엄마들도 선생님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띠인다. 과연 새로운 선생님은 누구랑 친하게 지낼까? 궁금하다.
행복이 반 선생님이 은퇴로 몬테소리를 떠나고 올해 새로운 담임 선생님이 왔다. 그 선생님의 이름은 제니퍼다. 그녀는 캐나다 인으로 미국 미네소타에서 자랐다. 그리고 그녀는 지금 멜버른에 5년 정도 살고 있다. 그녀의 남편의 일 때문에 호주로 옮겨서 자신의 딸 2명이 몬테소리 출신으로 지금은 Cycle 3에서 공부 중이다. 새로운 선생님이 와서 살짝 걱정이 되기는 한다. 행복이가 니르말라 선생님 하고는 정말 잘 지냈다.
그녀가 은퇴할 때 나는 그녀에게 감사에 선물을 주었다. 행복이가 많이 활동 적이라서 몬테소리 철학과 맞지 않은 행동을 했는데 노련하게 그것을 잡아주고 다듬어 주고 안아주었다. 그런 베테랑 선생님이 가고 행복이를 막 몬테소리학교를 졸업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경험 없는 선생님이 행복이를 맞게 되었다.
그래서 은근히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나는 행복이를 믿고 몬테소리학교를 믿는다. 나 또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내가 제니퍼에 관련되어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다. 지금은 그녀에 대하여 아무 감정이 없지만 그 당시 나는 그녀가 정말 싫었다. 그녀 때문에 결정적으로 몬테소리를 떠나기로 했고 그래서그녀와 나에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