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날이다. 매년 구정 때면 중국 사람들은 차이니즈 뉴이어라고 행사를 하는데 한국의 무언가를 알리 기회라고 생각했다.
행복이 새로운 담임 제니퍼에게 설날 이벤트 관련 메일을 보냈다. 행복이 담임이 아이들을 위해 신경을 써주어 고맙다고 하면서 11시에 교실에 와서 20분 정도가 적당 할 것 같다고 해서 시간에 맞추어 학교에 도착했다. 학교에 가서 처음으로 아이들 앞에서 이벤트를 하는데 살짝 긴장도 되면서 호주 아이들이 우리 이벤트를 좋아할지 궁금하기도 했다. 아이가 있어 이런 경험도 다 해본다.
나는 다른 두 명의 엄마(내가 소속된 엄마그룹 사람들)와 함께 11시에 몬테소리에 가서 20분 정도 한국 설날에 관련 몬테소리 아이들에게 설날을 소개했다. 이모 든 것이 내 엄마 그룹 리더 로이드 엄마에 생각이다. 그녀는 확실히 3형제를 키우면서 그녀만의 노하우가 있는 것 같다. 로이드 엄마는 참 고마운 사람이다. 내가 학교에 적응하는 것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
부모가 되어서 학교에 다시 돌아보니 내가 학생 때랑 또 다른 느낌이다. 행복이를 위해 이렇게 하는 것 자체로 기분이 좋다. 그리고 한국에 대해서 호주 어린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정말 기뻐다.
나는 한국 어린이 노래 (곰 세 마리)를 율동과 함께 가르쳐 주었다.
곰 세 마리가 한집에 있어
아빠 곰 엄마 곰 애기곰
아빠 곰은 뚱뚱 헤~엄마 곰은 날씬해~애기곰은 너무 귀여워~으쓱으쓱 잘한다. 아이들이 아 바 공 ~엄 마 꽁 아기 공 틀리게 부르는데 귀엽다. 아이들과 같이 노래 부르고 그런 모습을 보고 행복이가 좋아하는 모습에 나 또한 기분이 좋았다.
수련 엄마가 한복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한복은 긴치마가 특징이며 한국의 고유한 옷으로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 입는다. 그리고 우리 3명은 절을 가르쳐 주었다.
로이드 엄마가 한국의 설날 의미와 뜻을 알려주었다. 로이드 엄마가 한국어로, 영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한국 스타일 다과를 준비했다.
그렇게 우리가 준비한 설날 20분 이벤트를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제니퍼와 경험을 통해서 배운 것이 있다. 그녀와 나는 친해지는 것이 아닌 적이 되었다. 그 경험으로 매년 행복이 담임과 친해지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다. 이제는 나름 나만의 방식도 있다. 호주에서 극성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한국은 불가능하지만 호주에서는 가능한 선생님과 친해지는 방법은 이렇다.
행복이는 이제 막 2학년을 끝냈다. 한국(부모님 시대)처럼 이스터는 초콜릿을 생일은 생일 선물을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챙기면서 선생님 기분을 신경 써주는 것이다. 이것이 무슨 방법이야 그럴 수 있지만 호주는 대부분 학부모님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학교에 특히 반에 필요한 일들을 도와주는데 생각보다 나처럼 하는 사람이 호주에 없다. 반에서 만들기를 하니 빈 상자가 필요하다 하면 가져다주고 동물원에 가니 도움이 필요하면 지원해서 가주는 정도는 해주고 있다.
그런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부모님들이 생각보다 반에 필요한 일들에 무신경하다는 것을 알았다. 고학년들은 더 심각하다고 한다. 4학년만 돼도 매년 가는 수영 장 가서 도와주는 부모가 없을 정도라니 내가 극성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반에 20명 이 넘는 아이 중에 선생님이 한 번이라도 더 챙겨주고 눈길을 주는 아이는 과연 누구일까?
한국마인드로 호주 학교 선생님에게 다가가는 중이다. 한국에서도 문제가 된 이유가 선을 넘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담을 주는 것은 나도 하지 않는다. 아이 문제를 신경 쓰고 학교 행사에 참여하고 선생님 선물들도 20불에서 30불 선으로 부담 주는 선물은 하지 않는 것이 내 원칙이다. 그러면 받는 사람도 부담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