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맞고 틀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왜 몰랐을까?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서 나온 기사
연방 교육부 장관 대행인 Stuart Robert가 이야기하기를 호주 15세 아카데믹 성적이 타국가에 비교해 떨어지는 이유가 교사의 자질에 관한 것이다. 나는 이 당시 교사에 자질이 중요하지 몰랐다.
첫째, 좋은 교사는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아는 관용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태어난 가정환경이 다르고 교사를 만나기까지의 삶의 경험이 다르다. 학교에서 받은 교육적 성취와 좌절이 다르고, 친구로부터 받은 인정과 소외의 경험이 다양하다. 교사가 만난 아이들 중에는 성공의 경험을 많이 가진 아이들도 있고, 실패의 상처가 깊은 아이들도 있다. 존경받는 교사들은 그러한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편견 없이 보고 대하는 관용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둘째, 아이들을 좋아해야 좋은 교사가 되어야 한다. 교육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고는 좋은 교사가 될 수 없다.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 교사는 쉽게 지치고 아이들을 귀찮게 생각한다. 아이들은 감수성이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교사의 눈빛 하나 말 한마디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자기들을 좋아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대하는 교사들을 보게 되면, 아이들도 교사를 의례적으로 대하곤 한다. 교사와 아이들이 교감하지 못하고 겉돌게 된다. 교감이 없는 교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교사가 되면 무엇보다 교사 자신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교사의 삶이 형식화되고 교육이 의무적으로 이루어진다. 아이들이 그러한 교사를 좋아할 리가 없다. 좋은 교사는 아이들을 좋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셋째, 좋은 교사는 인간 능력의 지속적 진보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좋은 교사는 모든 인간의 발달과 성장이 동일한 단계와 절차를 거쳐 드러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컨대, 고전적인 지능이론가들은 인간의 지능이 18세 정도에 이르면 완성된다고 생각하는 고정적 지능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지능이론가들은 인간의 지능이 성인뿐 아니라 노인에 이르기까지 계속 발달한다는 유동적 지능관을 가지고 있다. 유동적 지능관을 가지고 있는 교사는 청소년기의 학업성취도만을 가지고 학생들의 능력을 평가하지 않는다. 학생들의 발달과 성장이 삶의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교사는 학생들의 성취와 행동을 즉시적으로 판단하지 않는 유연한 교육관을 가지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싸춘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