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일타 스캔들을 보고

요즘 극 공감하면서 보는 드라마가 생겼다.

by Ding 맬번니언


요즘 보기 시작한 일타 스캔들에서 특히 4회를 이야기하고 싶다.


4회 줄거리
학원에서 시험으로 공부 잘하는 7명을 뽑아서 따로 관리를 해주는 올케어 반을 만들어서 거기에 뽑힌 엄마들이 모인다. 여기에 주인공 전도연(행선)도 모임에 참여까지 한다.

올케어 반에 밀고 들어오려는 영민 엄마가 등장하며 눈엣 가시인 해이를 7명 엄마 중 리더 수아 엄마가 자신의 영향력을 동원해서 행선이 딸 해이를 최종 명단에서 탈락시킨다. 결국 해이만 억울하게 올케어반에서 쫓겨난다.

해이는 올케어 반에서 탈락하게 되면서 슬퍼하고 그것을 안 행선이 학원에 가서 깽판을 치며 모든 가능성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해이는 블랙리스트까지 오르게 된다.



4회를 보고 소름이 돋았다. 비록 드라마이지만 4회는 완전히 공감하면서 보았기 때문이다. 행선이가 나처럼 느껴지는데 드라마이기에 조금 더 과장된 부분들이 있지만 한국이 아닌 호주에서 그런 상황에 공감이라니 놀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내 이야기는 이렇다. 내 아들 행복이가 학교에서 혼자 점심을 먹지 못해서 이런저런 검사( 주변 사람들 의견)등을 포함 담임에게 제출했는데 담임 제니퍼는 끝까지 받아 드리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행선이 처럼 학교에 가서 깽판을 치고 결국엔 행복이는 6개월 동안 점심을 먹지 못하고 끝내 반을 옮겼다.


그냥 드라마 한 회라고 아무 생각 없이 넘길 수 있지만 거기에 정말 많은 이야기가 담겼다. 한국의 엄마들은 자신의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해이가 쫓겨난 것도 결코 주인공 전도연(행선)이 나처럼 서민이라서 그런 것이다. 그것이 나는 속상했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그래서 부당한 대접을 받으면 차분히 상황을 분석해야 한다. 그래서 그 부당함을 견딜만하고 그렇게 견디어 결과가 나쁘지 않으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제일 좋다. 혹시나 나와 드라마 행선(전도연)이 처럼 행동하면 더 많은 상처와 고통을 남긴다.


나는 아이 담임 제니퍼에게 늘 화가 나고 미웠고 밤에 잠도 자지 못해서 날마다 기분이 엉망 있었다. 그렇게 나는 그녀에게 두 번 졌다. 그런데 다시 마음에 평온을 찾아서 행복하게 살아가니 건강도 좋아지고 기분도 늘 상쾌하고 다시 옛날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혹시라도 부당함을 느끼는 날은 화풀이로 하루 정도만 힘들어하고 다음날부터는 행복해지도록 노력해보자. 부당함으로 복수를 하는 것은 결코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복수는 결코 유쾌한 답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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