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호주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18일 100명 이상 실내 모임과 500명 이상의 야외 모임 금지 19일 호주 시민권자, 영주권자 제외한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22일 비필수 업종의 운영을 전면 금지를 선포 학교도 방학을 앞당겨함. 매일 발표되는 총리의 새로운 조치들에 사람들은 말 그대로 멘붕에 빠졌다.
그리고 멜버른은 락다운 스테이지 3으로 야외에서 2명 이상 모이는 거 금지 놀이터 공원 금지 벌금도 1600불이다. 호주처럼 사람들하고 어울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지키고 얼마나 할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죽고 사는 문제라서 문제에 심각성을 받아 드리고 빨리 이 상황이 정리되면 좋겠다. 한국에 식구들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살다가 이런 이상한 경우도 발생한다.
락다운이 시작되어 도서관에서 최대치로 책을 빌렸다. 책 중에 내 아빠들(게이아빠) 이랑 책을 빌려서 읽어 주고 있다.
“오늘날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류의 가족들을 아이들에게 소개하기 좋은 책이다. 사랑스러운 게이 아빠들과 딸이 함께 하는 다채로운 삶을 읽을 수 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그들의 모험이 시작되는데 용과 싸우고, 치명적인 공룡을 피하고, 달에서 뛰어놀고 그들은 세계를 탐험한다. 이 책은 통통 뛰고, 리듬감이 있고, 읽기 쉬운 텍스트로 되어있다.”
이런 다양한 동화책을 읽어 주는 이유는 행복이에게 혹시 모르는 차별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혹시나 우리가 게이 아빠이고 레인 보우 가족이라고 사람들이 놀리고 하면 즉시 스티븐이나 나에게 말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호주는 법으로 차별을 금지한다. 가족의 형태는 다양한다.
하지만 일반 적으로 그런 가족의 형태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다. 나는 행복이에게 일반적인 가족(엄마 와 아빠), 한부모 가족, 레즈비언가족 게이 가족등을 소개해 주고 있다. 이것이 요즘 현실이다. 모든 분야에서 다양성을 넣은 추세이다. 영화도 게이(슈퍼맨 아들)와 레즈비언이 나오기 시작했고 패션도 잘생기고 예쁜 전형적인 서양 모델에서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들도 모델로 채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 다문화 가정이 좋은 예가 될것이다.요즘 한국 어디(도시,시골)를 가도 다문화 가정이 흔해졌다. 그런데 그것을 받아 드리는 사람들의 태도는 부정적인 시각이 더 강한것 같다. 그래도 미디어에 자주 노출돠고 한국 사람들을 믿는다. 언제가는 더 다양한 가족 형태도 받아드리는 한국을 말이다.
나만 해도 솔직히 처음에는 다양성이 불편했다. 전형적인 가족만 전형적인 백인 모델만 보고 자라서 그런 것이다. 요즘 미디어에 이런 다양한 형태가 자꾸 노출되다 보니 점점 적응을 하는 정도이다. 긍정적이든지 부정적이든지 게이들도 한국에 많이 노출되어서 한국 일반 사람들도 호주 정도 시각으로 게이들을 바라보면 좋겠다. 게이, 레즈비언 등 싫든 좋든 함께 해야 하는 것들이 세상의 존재하기 때문이다. 코로나도 우리가 겪는 처음 있는 일이다. 그것을 대체하는 올바른 방법과 방식이 중요한 것 같다.
어쩌면 코로나를 통해 나는 선진국이라는 호주에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들은 게이와 레즈비언등 인권에 대해서는 오픈 마인드를 가졌는데 코로나에 대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거랑 전혀 다른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