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9일 과거 이야기 (참고로 이 글은 현재 사건이 아닌 과거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진짜 할 수 있는 거야? 못하는 거야? 초대는 먼저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생일 파티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다준 이 상황이 우리 삶의 대부분을 바뀌어 놓았다.
행복이 생일 파티 직전에 야외에서 50명이 모일 수 있는 거로 규칙이 바꾸었다. 우리에게는 그나마 다행이다. 행복이 생일 파티를 3년을 하면서 행복이 생일파티가 학교에 하나의 이벤트가 되어 버려서 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올 사람들을 선발해서 파티에 초대했다.
실내에서 파티를 하지 못하니 야외에서 하는 파티로 준비했다. 파티명: 마리오 대 소닉 운동회이다. 행복이가 요즘 소닉을 엄청 좋아한다. 소닉처럼 빨리 달리고 싶어 한다.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아이들을 위해 생일맞이 운동회를 준비했다.
행복이 생일 때쯤 날씨가 정말 좋다. 호주 멜버른은 11월은 환상적인 날씨를 자랑할 때이다. 코로나 이후 대부분 주말에 공원에서 야외 생일 파티를 하는데 우리는 거기서 한 발짝 더 나가서 일명 생일 파티 운동회를 열었다.
게임으로 공 굴리기, 달리기, 자루 달리기, 숟가락 위에 달걀 얹고 달리기(실제 달걀은 아니고 달걀 모형의 플라스틱과 수가락을 이용해 떨어 틀이지 않고 들어오기) 등등 다양한 게임을 준비했다.
높고 파란 하늘아래 쏟아지는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천사 같은 아이들의 귀여운 몸짓을 보니 너무 좋았다. 언제 행복이가 이렇게 커나 싶을 정도로 의젓한 모습을 보는데 이 보다 더한 귀한 날은 없을 것 같다. 아이들도 한 동안 코로나 때문에 생일 파티를 하지 못하고 파티를 해도 이렇게 야외 해서 해야 한다. 보통 생일 파티에 가면 음식을 나누어 먹는데 우리는 물과 음료도 개인 병으로 제공했고 과자나 음식모든 것을 개인 용으로 따로 준비해 놓았다. 코로나 때문이다.
내가 행복이 케이크를 준비하기 위해 먼저 케이크를 주문해서 케이크를 받고 미리 준비한 소닉과 마리오 인형으로 케이크를 데코레이션을 해서 오늘의 생일 케이크(일명 마리오 Vs 소닉)가 만들어졌다. 이번 야외 생일 파티도 대성공이다. 파티에 참여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아이들도 제대로 된 파티에 참여한 것도 오랜 만일 것이다. 코로나로 대부분 아이들은 파티를 하지 못했다. 잠시 코로나를 잊고 아이들과 즐기는 파티라서 행복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한번 조슈아와 소피아에게 감사하다. 그들의 도움 없이 불가능한 파티 계획이었다. 내 생일 선물부터 행복이 생일 파티까지 조슈아와 소피아가 진정한 성인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오늘은 코로나를 잠시 잊게 만들어 준내 인생에서 최고로 좋은 날 중 하루가 되었다.
부모님들도 아이들이 잠시 코로나를 잊고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좋아했다. 오늘 야외에서 하는 파티로 몬테소리를 떠나기 전에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