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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좋겠다.

미드써머 페스티벌

by Ding 맬번니언

2022년 1월 22일 과거 이야기 (참고로 이 글은 현재 사건이 아닌 과거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우리 부부는 매년 열리는 미드써머 페스티벌에 가기로 했다. 이번 해도 역시 행복이와 함께 가는 것이다. 아무래도 시내에 주차하기가 힘들어서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셋 명이 함께 전철역까지 걸어가며, 우리 가족은 기분 좋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행복이가 갑자기 모델 흉내를 내면서 우리에게 끼어들었다. 행복이가 모델이 자주 하는 포즈를 하면서 우리를 웃기기도 했다.


전철을 이용하기 전, 우리는 전철의 노선과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티켓도 구매했다. 나는 트램 운전사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전철역에 도착해서, 우리는 전철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화를 나누고, 가족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전철이 도착하면, 우리는 모두 마음속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전철에 탑승했다.

전철이 도착하자, 우리는 행복이와 함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전철 안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지만, 우리는 자리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전부 미드써머 페스티벌에 가는 것은 아니겠죠?"라고 말하고 행복이도 함께 앉았다.


행복이가 자리에 앉자, "행복아, 우리 가족이 어디 가는 건지 알아?"라고 물었다. "몰라요"라고 행복이가 답했고, " 미드 써머 페스티벌에 가는 거야" "그래 알았어요" 행복이는 아직 미드 써머 페스티벌이 정확히 무엇 때문에 열리는지 모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이에게 자연스럽게 LGBTQIA+를 소개해주고 있다.


LGBTQIA+(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Queer, Intersex, Asexual)의 예술과 문화 이벤트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축하하는, 빅토리아 최고의 이벤트다. 일요일에 LGBTQIA+에 있어 가장 큰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Carnival(카니발)을 Alexandra Gardens에서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이 인기 있는 연례행사는 약 10만 명의 관객들이 몰린다.

전철이 출발하면, 창가를 향해 앉아 바깥 풍경을 즐기며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전철이 터널을 지나가면서 어둠이 깔리면, 행복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스티븐이 아들의 손을 더 꼭 잡았다. 전철이 목적지에 도착해서, 우리는 문을 열고 전철에서 내렸다. 우리의 목적지는 Alexandra Gardens이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공원에 도착한 순간, 눈부신 무대와 다채로운 음악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나는 무대에서 춤추는 아티스트들을 보며 파티보이답게 무대에 올라가 춤을 추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행복이의 손을 잡아끌어 올리며, 아이와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나의 무대는 이제 행복이와 함께한 무대가 되었다.


내 아이와 함께 춤추는 모습은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있다. 행복이는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나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고, 무대 위에서 함께 춤을 즐기며, 이곳에서 얻은 즐거움을 가슴 깊이 간직할 것이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살짝 미친 사람처럼 인생을 즐기면 행복하다(나만의 방법). 호주에 살면서 제일 좋은 점은 다르다고 문제가 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남의눈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힘든 인생 살짝 미친것처럼 사는 것이 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호주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했다. 그래서 호주에 사는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 보다는 살짝 더 행복해 보이는 것 같다. 나는 한 번뿐인 인생 덜 스트레스받고 살고 싶다. 남의눈을 덜 의식하고 완벽한 인생을 살고 싶다는 욕심을 살짝 내려놓는 것이 시작 이다.

페스티벌의 여러 부스를 돌며 맛있는 음식도 먹고, 다양한 게임도 즐기며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저기 멀리 내가 일하는 멜버른 트램 회사도 참여했다.

미드 써머 페스티벌은 다양한 이벤트와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 중 하나는 부채, 선글라스, 물병 등을 무료로 나누어 주는 것이다.


이 이벤트는 일반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페스티벌 분위기를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 준다. 부채와 선글라스는 더위를 막아주고, 물병은 갈증을 해소해 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이벤트를 기다리며 줄 서서 기다린다.


이 상품들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도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다. 팸플릿을 나누어 주면 인권보호를 알리는 부스도 많이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나눠주는 부스가 더욱 인기가 많다. 이를 통해 게이 커뮤니티와 일반 사람들 간의 교류와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호주는 이제 단순히 인권운동만 하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 사용 가능 한 물건들을 무료로 나누어 주면서 사람들과 교류를 시도하는데 나는 이 방법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무료 상품 이벤트는 미드 써머 페스티벌이 게이 커뮤니티와 일반 사람들 간의 이해와 친화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드 써머 페스티벌은 앞으로도 게이 커뮤니티와 일반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이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서로 다른 인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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