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톰은 겉으로는 건방지고 이기적인 성격을 지녔지만...

그에게는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매력

by Ding 맬번니언

톰의 성격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처음에 톰을 만났을 때, 그의 성격을 이해하려고 애를 썼다. 그는 감정 기복이 심해서 처음에는 맞추어 주기가 힘들었고, 때로는 정말로 미친놈인 줄 알았다. 예를 들어, 고급 식당에서 미리 선불로 지불 예약을 했는데 우리가 5분 늦게 나타나자 집으로 돌아가 버린 적도(참고로, 나와 스티븐은 둘이 저녁식사를 했다) 있었고, 여행 중 렌트 자동차에 경유와 등유를 착각해서 잘못 넣어서 차가 고장 나자, 나에게 책임을 묻고 화를 냈다.


톰은 겉으로는 건방지고 이기적인 성격을 지녔지만, 그에게는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매력이 있었다. 그의 독특한 성격으로 인해, 사람들은 그와 함께 있을 때 항상 놀라움과 흥분을 느꼈다. 마치 매운 음식(마라맛)을 먹은 것처럼 말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결혼식 전날, 그는 경찰과 싸워서 경찰서에서 잠을 잤다. 이런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식 당일 그는 매우 행복해 보였다. 그의 감정 기복이 심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로 인해 얻는 매력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남자친구인 히스는 차분하고 다정한 성격을 가졌다. 누구든 함께 있으면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주변 지인들은 이 둘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해 의아해했지만, 그들이 아빠가 된 이후로 톰이 변화하는 모습을 우리는 지켜봤다. 톰은 아이와 함께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변화하게 되었다. 아이와 함께하면서 그는 더 이상 이기적이지 않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그는 180도 다른 사람이 되었다. 만약, 내가 매번 그의 행동에 화를 내고 이해를 못 하며 문제를 일으켰다면 다른 사람들처럼 그의 변화된 모습을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주변 지인들이 우리 커플을 보면서 '보살커플'이라고 농담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단지 그들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지켜보기만 하고 있다. 우리 커풀이 톰에게 무엇을 어떻게 따로 해줄 수는 없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든, 우리는 톰이 성장하는 모습에 감탄하며 칭찬을 보낸다. 살다가 보면 때로는 서둘러 우리와 맞지 않다고 관계를 정리하는 일이 있다. 이런 경험은 여기 브런치에서도 해봤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는 날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다른 사람의 다름을 받아들이며 좀 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톰의 친구가 돠서 경험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 진형형이다.


사람 관계가 힘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관계를 맺을때 너무 서두르지 말고 가끔 시간을 주고 기다려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 경험상, 그것이 관계를 유지 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서로를 지지하고 도와주며, 서로를 존중하며 이해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