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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긍정적인 마인드로 아이를 리드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나는 스스로 반성

by Ding 맬번니언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행복이가 스포츠를 시작하면서 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현재 행복이는 축구, 농구, 그리고 테니스를 배우고 있다. 그래서 매년 최소한 호주 오픈에 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뭉쳐야 찬다' 시즌 2를 보면서 축구에 대해 배우고 있다. 농구에 관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만화 '슬럼덩크'를 다시 보며 즐기고 있다.


그런데 나에게 한 가지 변화가 생겼는데, 내가 좋아하는 팀과 선수가 생겼다. 지금까지는 수많은 종류의 경기를 관람해 왔지만, 특정 선수나 팀에 팬이 된 적은 없었다. 그러나 행복이가 스포츠를 하면서, 행복이의 팀과 행복이를 응원하게 되었다.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이 제일 이쁘다고 하듯이, 나도 행복이를 응원하며 행복이 팀을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 내 눈은 언제나 행복이를 따라다니며 응원한다.

솔직히 말해서, 행복이는 몇 년 동안 스포츠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도 축구와 농구가 같은 요일에 경기를 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스티븐이 무리해서라도 둘 다 해보자고 제안했고, 그렇게 시작한 경기에서 행복이는 몇 주 전부터 팀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스포츠를 관람하며 느끼는 것은 잘하는 선수들과 성장하는 선수들의 차이가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것이다. 초기에는 행복이도 대부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기장에서 행복이가 활약하는 모습을 더 많이 목격하게 되었다. 이는 부모가 아닌 행복이 팀원들에게도 알려져 있어서 행복이가 모든 경기를 뛰는 선수로 인식되고 있다. 더욱이,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행복이의 팀원들도 행복이의 열정과 노력을 알아차리고, 행복이를 믿고 지지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되었다.


행복이가 드디어 운동에 대한 자신감을 찾아서 아들 바보 같은 소리지만 나는 정말 행복하다.


운동은 아이들이 자신감을 찾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은 운동을 통해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탐색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첫째로, 운동은 아이들에게 도전과 성취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새로운 운동 기술을 배우고 스킬을 향상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점차 발전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성취는 자신감을 강화시키고 자신의 능력을 믿게 만든다. 작은 성공들이 모여 큰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험함으로써, 아이들은 자신의 가능성을 더욱 믿을 수 있게 된다.


둘째로, 운동은 아이들에게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중요성을 깨우친다. 정기적인 운동은 체력과 근력을 향상하고,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심리적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아이들은 자신의 몸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며, 자신감을 얻게 된다. 또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기분을 유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아이들의 자신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운동은 아이들에게 팀워크와 리더십, 협력 등의 소양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팀 스포츠나 그룹 운동을 통해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고 소통하며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들이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책임감을 가지며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찾아가는 아이들은 노력과 열정을 통해 발전하고 성취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그들이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믿고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건강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아이의 실력 향상은 중요하지만, 부모가 긍정적인 마인드로 아이를 리드하는 것도 큰 영향을 준다. 내가 그 예시 중 하나였다. 예전에는 행복이가 경기에서 잘하지 못하면 자주 혼을 냈었다. "왜 그렇게 한 거야?" "너 왜 못하니?"와 같은 말들로 행복이를 비난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부모의 태도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는 것을 알았다.


내가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나는 스스로 반성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행복이가 아직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잘하는 부분을 칭찬해 주기 시작했다. "잘했어! 계속 열심히 하자!"와 같은 말들로 행복이를 응원하고 격려해 주었다. 그 결과로 행복이는 조금씩 성장하여 오늘처럼 경기 내내 열심히 뛰는 선수가 되었다. 이로 인해 행복이의 자신감도 회복된 것 같다. 이전까지 행복이는 자신은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부모의 부정적인 태도가 아이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경험한 나로서, 아이에게는 잘하는 부분을 강조하고 칭찬해 주며 믿고 지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이제 매주 행복이의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나에게 재미로 다가오고 있다. 그 이유는 행복이가 스스로를 믿기 시작하고, 부모로서 나도 아들인 행복이를 믿고 지지해 주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아이들에게 칭찬보다는 성장을 위해 채찍질을 하는 경향이 있지만, 내 경험으로는 아이들을 지지해 주는 부모가 되는 것이 어릴 때는 더욱 필요한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자신을 믿지 못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으며, 그것을 극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현재 행복이가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특히, 골 결정력을 높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하지만 나는 행복이가 이를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부모로서 행복이 첫 번째 팬으로서 행복이를 지지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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