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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로 뛰어들었다.

내 아들을 제일 마지막 학생으로 두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by Ding 맬번니언

행복한 여행을 마치고 친구 제이가 한국에서 호주 멜버른을 방문했고 이제는 시드니로 이동했다. 그리고 시작한 한 주, 나는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일단 나는 여행 전에 실수로 정직에 대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월요일 출근 시에 트램을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스탠바이로 대기해야 했다. 이렇게 트램 운전이 아닌 스탠바이로 대기하는 일상을 견뎌내야 한다는 것을 직접 배우고 있다. 이런 직장 생활의 도전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맞벌이 부부답게 행복이의 학교 픽업 문제로 인해 오늘 하루 일정을 다른 사람과 교환해야 했다. 운 좋게도 동료가 시간을 변경해 주었다 그래서 이틀간의 스탠바이 대기 상태 이후 오늘은 다시 트램을 운전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트램 운전대를 잡아보니 낯설긴 했지만, 나에게 주어진 업무를 훌륭히 잘 수행해야 한다는 다짐을 했다.


트램을 운전하면서 시간을 계속 확인하고 정류장에 늦지 않도록 주의했다. 퇴근 시간은 6시로 정해져 있었다. 그래서 5시부터는 더 집중하고 정확하게 운전하여 정류장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렇게 일상에서도 다양한 도전과 역경을 극복하면서 나는 더욱 강해지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행복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나는 여전히 일상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가족을 챙기고 업무를 수행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노력을 통해 나는 내가 세상에서 필요한 존재로서 느껴지며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오늘은 일하면서 머릿속에 드라마에서 맞벌이 부부나 싱글 부모가 아이를 보유원에서 제일 마지막에 픽업하는 장면이 떠올라서 힘들었다. 아이는 부모를 기다리면서 창밖을 내다보며 슬퍼하는 모습이다. 그 장면이 떠올라서 업무가 끝나자마자 정류장에서 주차장까지 뛰어갔다. 행복이를 방과 후 수업에서 제일 마지막 학생으로 두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이 나와 같을 것이다.

정시(오후 6시)에 일이 끝나서 나는 행복이 학교로 향했다. 이미 어둠이 짙게 깔렸던 학교 운동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급히 방과 후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로 뛰어들었다. 그런데, 내가 일하면서 잠시 상상했던 장면이 현실이 되어 행복이가 창밖을 내다보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런 행복이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리고 방과 후 교실로 들어가 행복이를 픽업했다.


다행히도 행복이만 있는 게 아니었고, 교실에는 행복이와 함께 머물고 있는 어린 여자 아이도 있었다. 마지막 픽업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나는 어떻게든 6시 20분에 행복이를 픽업했다. 그 어린아이의 부모님이 너무 늦지 않게 와주길 바랐다. 차 안에서 행복이는 자신이 마지막까지 교실에 남지 않아서 기뻐했다. 이 순간은 마치 드라마 속 장면처럼 느껴졌다. 내가 그렇게 마음 안 좋게 생각하던 그 장면을 나랑 행복이가 들어가 있었다.


행복이에게 미안해서 이럴 때면 일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그럴 수는 없다. 현재 상황에서 나는 책임을 지고 일을 한다. 이번 6월은 마치 5월의 도전과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달 같은 기분이 든다. 여행에서 예상보다 많은 경비를 지출하게 되어 내가 지금까지 모은 돈을 스티븐에게 주게 되었다. 그 결과 통장에는 돈이 거의 없어졌다. 솔직히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것도 행복이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이다. 돈을 더 벌기 위해 풀타임으로 가고 싶은 마음도 가끔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행복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그를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부모로서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돈을 벌어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은 나 자신이 세상에서 필요한 존재로 느껴지게 만들어준다. 돈은 우리가 생활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요소이며, 그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을 더욱 가치 있게 느끼고, 가족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따라서 나는 아직은 일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가끔은 오늘과 같이 정신없는 날도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잘 해내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또한, 맞벌이 부부로서 우리 가족은 서로에게 의지하고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환경에 천천히 적응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과 돈을 벌어 가정을 지원하는 일은 모두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과 노력을 통해 나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끊임없이 전진하고 있으며, 보다 풍요로운 삶을 창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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