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의 부모님은 현재 우리 집에서 머무르고 계신다. 그들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멜버른에 내려왔다. 그러나 그들은 단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여기에 온 것만은 아니다.
힘들게 이동한 김에 며칠 동안 멜버른에 머무르며, 가까운 친척들을 만나고 싶어 한다. 이들은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디려고 한다. 스티븐의 부모님과 그들의 형제, 자매들은 나이가 많아서 한 명씩 세상을 떠나고 있다. 그래서 종종 슬픈 소식들을 감당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불행한 소식을 듣게 되면 그들은 슬퍼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서로를 더욱 소중히 생각하는 것 같다. 그들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가족 간의 사랑과 지지, 그리고 그들이 서로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를 몸소 느낄 수 있다. 그들의 가족 사랑, 그들이 서로를 위해 늘 열려 있음을 보면서, 나는 그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그들을 바라보면, 그들의 일상적인 행동에는 그들만의 고유한 루틴이 깔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침 식사는 스티븐의 아버지가 항상 준비한다. 그는 따뜻한 커피와 신선한 빵, 그리고 영양가 가득한 시리얼을 선호한다. 그리고 아침 식사를 하면서 아침 방송을 즐기는 것이 그들의 일상 중 하나다.
18년간 그들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루틴을 상당히 잘 이해하게 되었다. 그들이 어디에 있더라도 그들의 루틴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 일관성 있는 그들의 생활 방식을 보는 것은 참으로 인상적이다. 그들의 이런 루틴은 그들의 일상을 형성하는 규칙과 같으며, 그들의 성격과 습관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스티븐의 부모님이 우리 집에서 지내는 동안, 그들의 루틴을 지켜보며 나는 스스로의 루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다. 특히 아이, 행복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내 반응에 대해 깊게 고민하였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나는 거의 자동적으로 화를 내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사실 아이의 부정적인 행동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것을 고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반 자동적으로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았다.
아이를 사랑으로, 인내로, 이해로 가득 찬 환경에서 키워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행복이를 혼내고 협박하는 이런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나 자신이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나는 실제로 이런 방식을 바꾸려고 노력하였다. 나는 항상 마음을 열고 변화를 받아들이려고 노력했었다. 그러나 실제로 스트레스받는 상황에 빠지면, 나는 이전의 버릇처럼 화를 내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제는 이 부분을 확실하게 바꾸기 위한 결심을 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새로운 루틴을 시도할 것이다 그것은 "행복이는 행복이고, 나는 나"라는 생각이다. 아이가 잘못을 하더라도, 그를 나의 기준에 맞추려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그를 사랑하며 인내하는 것이다. 이것은 나의 새로운 루틴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화를 많이 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도전이다. 왜냐하면 내 기본적인 성격 자체를 바꾸어야 하는 것이라서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은 이 새로운 루틴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확실하게 알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이 변화가 장기적으로 보면 나에게도, 그리고 행복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내가 알지만 지금까지 고치지 못한 나의 잘못된 버릇을 고칠 수 있는 기회가될 것이다.
이런 변화를 통해, 나는 행복이의 행동과 선택을 더욱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나와 행복이 사이의 관계를 강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이제 이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것이 될 수 있도록 끈질긴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기 위해 브런치에 글로 작성해 남겨두고 버릇이 될 때까지 꾸준히 해볼 생각이다. 이런 변화를 통해 나는 개인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고, 이는 나에게 중요한 단계일 것이다. 나는 이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