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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ng 맬번니언 Nov 24. 2023

오늘은 행복이 9번째 생일입니다.

예상하지 못하는 인생

처음 마음먹은 대로 행동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는 중입니다. 2020년 8월에 당뇨 판정을 받은 이후로, 벌써 3년이 흘렀고, 다행히도 당뇨가 악화되지 않고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는 꾸준한 노력과 관리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항상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나 변화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행복이의 9번째 생일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어제 케이크를 사고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열정적으로 쇼핑을 다니고 아이디어를 준비하고 했습니다. 이런 준비는 사랑과 헌신을 의미하지만, 때로는 그 과정에서 귀찮음과 피로를 느끼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이제 쓸쓸 귀찮음이 찾아오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모든 부모가 때때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제 스스로 위로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맞추려는 과정에서, 때때로 우리는 자신을 너무 밀어붙이거나, 반대로 무언가를 소홀히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순간들은 우리에게 자기반성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떻게 시간을 분배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한계와 강점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행복이 학교 컬리 큘럼 데이라서 학교에 가지 않습니다. 호주의 교육 시스템에서 "커리큘럼 데이"는 교육자들에게 중요한 날입니다. 이 날은 선생님들이 새로운 교육 방법을 배우고, 동료들과 정보를 교환하는 전문적인 개발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최신 교육 트렌드와 기술을 습득하며, 학생들에게 더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커리큘럼 데이가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특히 기쁜 날이 됩니다. 이 날은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친구들과 놀거나, 취미 활동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행복이는 자신의 생일에 학교에 가지 않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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