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이번 달 초부터 약속한 화요일 아침 근무 때문에 여행으로 피곤하지만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새벽 4시에 행복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 일어나서 그 시간부터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침 근무를 마친 후에는 바로 행복이의 학교로 가서 면담이 있었습니다.
면담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행복이는 새로운 반에 잘 적응하고 있었고 정부로부터 지원이 확보된 후, 우리는 행복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고, 행복이의 담임 선생님과 학교 측도 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행복이는 활동량이 많고 집중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있어 고비를 겪고 있지만, 한 달 안에 구구단 12단까지 암기한 것을 보면 지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확실합니다. 모든 사람이 완벽하지 않는 것처럼 행복이도 부족한 부분(솔직히 대부분 아이들이 팔 요한 부분이기는 합니다.)이 있는데 그 부분을 저희는 이식하고 도움을 받는 것을 선택한 것뿐입니다. 그리고 학교도 행복이 때문에 정부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고요. 인생이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행복이는 4학년부터 필요시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고 새로운 것을 배울 때 행복이를 도와주는 선생님을 두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아이 학습 부재를 그대로 둘 생각이 없기에 행복이를 믿고 확신해서 이런 선택을 했습니다. 그래서 6학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다시 이야기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기분 좋게 면담을 마치고, 스티븐과 함께 학교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며 이 날의 긍정적인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면담을 통해 행복이의 학교 생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앞으로 행복이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순간들은 부모로서 큰 기쁨이며, 행복이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보람찬 일입니다.
행복이의 하교 시간이 되어, 오랜만에 학교로 픽업을 갔습니다. 그런데 행복이가 여행에서 돌아온 후의 피로가 쌓인 듯, 정말로 지쳐 보였습니다. 여행 후 일상으로의 복귀는 생각보다 더 힘든 과정일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행복이에게 피아노 학원에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록 행복이가 30분 동안의 피아노 레슨에 집중하기 어려워할지라도, 우리는 함께 피아노 학원에 갔습니다. 여행으로 인한 피로와 그날 새벽부터 시작된 긴 하루로 인해 저 역시 지쳐 있었지만, 해야 할 일들을 완수하는 것이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있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결정은 단순히 의무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규칙적인 일상과 책임감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일정한 활동과 스케줄을 통해 생활의 리듬을 찾고, 일상에 다시 적응하는 과정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저와 행복이는 함께 그림 그리기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 자신이 예술적인 부분에서 재능이 있다 보니, 행복이도 그런 저의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우리는 서로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 활동은 행복이에게 단순히 예술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합니다. 또한, 부모와 자녀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서로의 내면적인 세계를 공유하는 귀중한 기회가 됩니다.
그림 그리기는 하루 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우리가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일상의 걱정거리들로부터 잠시 벗어나, 순수한 창조의 기쁨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행복이는 자신감을 키우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탐색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런 저녁 시간의 활동은 행복이의 창의적인 면을 발달시키고, 예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깊게 합니다. 무엇보다, 함께 보낸 이 시간은 우리 둘 단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으며, 앞으로도 이런 순간들을 더 많이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처럼, 하루를 예술적 활동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우리 가족에게 즐거움과 평온함을 가져다주는 소중한 전통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이렇게 피곤한 화요일이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