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하는 한국 페스티벌

오늘은 행복이와 함께 정말 바쁜 토요일을 보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행복이가 참여하는 축구와 농구 경기를 관람했고,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은 뒤에는 시내에서 열리는 한국 페스티벌에 구경을 갔습니다. 그런데 장소에 도착해 보니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놀랐습니다. 행복이가 어렸을 때 몇 번 참석한 적이 있지만, 그때는 시내 외각에서 조촐하게 개최했다면 이번에는 처음으로 장소를 시내 중심가 근처로 옮겨,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곳에서 개최했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활기찬 분위기에서 한국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이 페스티벌은 한국 음식, 전통 예술, K-pop 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큰 발전을 이룬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페스티벌에 다니엘 형과 아들 세비를 초대했는데, 형이 친구들을 더 초대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 결과 오늘 만나기로 한 케이를 보지 못했습니다. 행복이는 혼자가 아니어서 무척 행복해했는데, 아이들이 행복이보다 어려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거기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어 정말 제대로 된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행복이와 그의 친구들은 서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한국 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행복이와 저는 다양한 음식 부스를 둘러보며 떡볶이, 김밥, 치킨 와 같은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들을 맛보았고, 전통 한복을 입은 춤 공연과 태권도 시범을 관람하며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행복이는 K-pop 댄스 공연에 크게 흥미를 보였고, 능숙한 댄서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매료되어 자신도 언젠가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BTS가 처음으로 빌보드에서 1위를 했을 때, 호주는 미국에 비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뒤처진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페스티벌에서 한국 사람이 아닌 호주에 사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면서도 좋았습니다.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K-pop과 음식이 단순히 알리는 문화가 아닌 즐기는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을 보며 매우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한국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어디에서나 한국 음식을 쉽게 구할 수 있고, 한국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확산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K-pop의 세계적 인기와 함께 한국 음식, 패션, 영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 문화가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문화의 매력과 독창성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를 경험하는 것 자체가 큰 기쁨입니다.

이런 긍정적인 변화는 우리에게 한국 문화의 진정한 가치와 매력을 더욱 널리 퍼뜨릴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더욱 높여줍니다. 이제 한국 음식과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즐겨지는 것을 보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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