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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 경기 관람.

운 좋은 날

by Ding 맬번니언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제가 원래 오늘은 월차를 사용해 축구 경기를 관람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행복이가 금요일에 학교를 가지 않게 되고 스티븐도 홍콩 출장을 가게 되어 금요일에 월차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그로 인해 오늘은 일을 해야 했는데, 축구 경기가 7시 45분에 시작하니 일이 7시 10분에 끝난 후에는 경기장으로 바로 달려가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오늘 오후 근무를 하면 축구 경기 관람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저는 매니저에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새벽 근무가 가능한지 물어봤어요. 그리고 기적처럼 매니저가 제 부탁을 들어줬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새벽 근무를 하고 여유롭게 우리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고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축구 경기가 열리는 시내로 나갔습니다. 먼저, 행복이가 가장 좋아하는 일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저희가 식당에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축구 유니폼을 입고 식당 안팎을 오가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오늘의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날 경기에는 75,000명 이상의 관중이 모였다고 해요.

경기 시작 시간보다 약간 일찍 도착하여 경기장에 들어선 순간, 저희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본적이 오랜만이라서 말이죠. 그리고 보통 경기 시작 전에는 관중들로 가득 차 있어야 할 300불짜리 최고의 자리들이 놀랍게도 텅 비어 있었어요. 저희가 예약한 150불짜리 자리도 충분히 좋은 시야를 제공했지만, 그 앞줄의 자리가 비어 있어서 저희는 더욱 흥분했습니다.


어차피 비어있는 자리이기에 저희는 그 비어 있는 앞줄 자리로 이동하여 경기를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경기장의 모든 세부사항이 더욱 선명하게 보였고,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손흥민 선수가 공을 다루는 모습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저희에게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그의 빠른 발놀림과 정확한 패스, 그리고 강력한 슈팅까지 모든 것이 눈앞에서 펼쳐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번 경험은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가족과 함께 한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 기회를 통해 가족 간의 유대를 더욱 깊게 하고, 축구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기장에 일찍 도착한 우리 가족은 예상치 못한 행운을 맞이하며 맨 앞자리로 자리를 옮겼고, 이는 경기를 더욱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행복이는 마치 꿈을 꾸는 듯, 손흥민 선수의 모든 움직임을 눈에 담으며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날의 진정한 놀라움은 또 있었습니다. 경기가 한창 진행되는 와중에, 제 휴대폰이 울렸습니다. 친구가 경기장 반대편에 앉아 있었지만, 거대한 경기장 속에서도 눈썰미가 좋은 친구는 우리 가족을 발견하고 연락을 한 것이었습니다. 친구와의 이런 우연한 만남은 경기의 흥미를 더욱 증폭시켰습니다.너무나 신기한 경험이있었습니다.

오늘은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행운의 날이었습니다. 근무 시간을 조정해 스트레스 없이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더욱 놀라운 것은 맨 앞자리에 앉아 손흥민 선수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친구도 우연히 만나게 되었으니 말이죠. 이런 기회는 자주 오지 않기에, 오늘의 경험은 정말 감사하고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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