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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물건이 있으면 구입하고 없으면 구입할 수 없음

by Ding 맬번니언

계획적으로 사는 것은 어쩌면 피곤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계획형 인간으로 어쩔 수 없이 지금 스키 여행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 번도 스키 여행을 가본 적이 없기에 얼마 정도의 가격에 어떤 물건을 구입해야 할지 하나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정보를 물어보고 알아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금 ALDI 슈퍼에서 스키 용품을 저렴하게 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동네에 ALDI 슈퍼가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는 브라이튼에는 ALDI 슈퍼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ALDI 슈퍼의 타깃이 주로 서민이기 때문입니다. 호주 부자 동네라고 부르는 곳은 또 ALDI슈퍼가 없습니다. 이런 웃긴 사실도 알았습니다.


ALDI 슈퍼마켓은 독일에서 시작된 글로벌 할인 슈퍼마켓 체인으로,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지점을 두고 있습니다. ALDI는 저렴한 가격과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경험 없는 스키 여행 준비를 철저히 하려고 노력했지만, 경험 부족으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생길 때마다 당황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래도 이렇게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 과정이 즐겁기도 합니다. 그래서 옆 동네 ALDI에 가보았는데, 물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미 다 팔린 상태입니다. 그래서 출근 전에 회사 근처 ALDI에 가보니 거기에는 물건들이 있어 필요한 물건들을 오늘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물건을 전부 다 구입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 식구에게 꼭 필요한 신발과 장갑은 하나씩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행복이의 스키복도 구입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두벌을 구입하고 한벌은 반품할 생각입니다. 우선 이번 스키 여행에서는 행복이에게 스키 혹은 스노보드 경험을 시킬 예정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행복이에게 의상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어떤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지, 어떤 색깔이 좋은지 물어보았습니다. 행복이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그의 취향과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행복이가 더 즐겁게 스키나 스노보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호주는 한국처럼 가게에서 고객을 위해 알아봐 주는 시스템이 아니라, 물건이 있으면 구입하고 없으면 구입할 수 없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물건들이 다 떨어지기 전에 다른 곳도 더 둘러보아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럴 때 계획형 인간으로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물건들을 미리 목록으로 작성하고, 여러 곳을 둘러보며 구입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확실히 절약은 할 수 있습니다. 계획적으로 준비를 하면 예기치 않은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고, 필요한 물건을 제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스키여행에 꼭 필요한 행복이 물건은 구입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정보를 함께 여행에 가는 사람들과 공유했습니다. 같이 가는 사람들도 물건이 전부 팔리기 전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입니다. 이렇게 여행 준비를 대충 끝내니 행복합니다. 어쩔 수 없는 계획형 인간이라서 말이죠. 계획적으로 준비하고, 필요한 물건을 제때 구입하는 것이 여행을 더 즐겁고 편안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보를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과 공유하여 모두가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준비가 끝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더 즐겁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힘들게 발품을 팔며 5곳이 넘는 ALDI 슈퍼를 돌아다녔는지 공개합니다. 행복이가 입고 있는 모든 것이 합쳐서 115.20불(한화로 약 10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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