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만 12번, 평범한 말단에서 부원장까지
저자 : 강희주
발행 : 2023년, 도서출판 더로드
요약 및 리뷰
강희주 작가는 물리치료사에서 이직을 12번이나 하고, 현재 강남의 신경외과에서 부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부족한 여건과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현실에 타협함 없이 꿋꿋하게 꿈을 이루어 온 의지의 젊은이이다.
내가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집어 든 건 제목이 번쩍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쫄지 말고 뻔뻔하게 살아라"
갑작스러운 퇴직 후 가뜩이나 위축되어 있던 시기이고,
성격으로 인해 평생 당당하게 큰소리치는 스타일은 못되었던 나였기에 제목이 너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온 것이었다.
작가는 어려서부터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30번 이상을 바꿔가며 늘 무엇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어 왔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일찍 사회로 뛰어들어 온갖 종류의 일을 안 해본 것 없이 닥치는 대로 했다.
약 4년을 늦깎이로 겨우 대학에 합격한 후 물리치료를 공부하게 된다.
대학 생활 중에도 아르바이트 전선에서 맹렬히 뛸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으나,
'꿈'을 놓지 않으면서도 처절하고, 힘들고, 외로운 본인과의 싸움을 통해
젊은 나이에 강남 신경외과의 부원장 자리에까지 오르는 현실 속에서의 성공에 오르게 된다.
어떻게 보면 아마추어 작가의 평범한 인생 스토리로 치부할 수 있겠지만,
소위 '빽'도 없고, '스펙'도 없이 본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거칠디 거친 현실의 벽을 뚫고 나아가는
강철같은 의지는 나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결코 작지 않은 것이었다.
잠깐 현실의 무대에서 내려왔다고 주눅 들어 있고, 위축되어 있던 내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러워졌다.
나도 인생 후반전, 쫄지 말고 뻔뻔하게 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