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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4부 직원의 마인드 03) 동료, 고객님과의 거리간격을 지켜라!

by 우상권

일터에서 나의 동료와의 관계는 뗄레야 뗄수가 없는 너무나 밀접한 관계이다. 어쩌면 가족보다도 더 자주 얼굴을 맞대며 식사를 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존재이다. 고객 또한 우리는 매일같이 고객을 가까이에서 대화하고 응대한다. 그 만큼 우리는 일을 하다보면 동료나 고객으로부터 힘을 얻기도 하지만 반대로 상처를 받기도 한다. 한자성어 중 “불가 근 불가 원” 이라는 것이 있다. 뜻을 직역해보면 너무 가깝지도 않고, 너무 멀지도 않은 상태를 말한다. 동료와의 관계도, 직원과의 관계도 너무 가깝지도 않고 너무 멀지도 않아한다. 인간 관계론에서 “모닥불 이론”이라고 있다. 모닥불에 손을 쬐고 있으면 너무 가깝지도 않고 너무 멀지도 않은 상태가 모닥불의 온기를 적당한 온도로 느끼기에 좋다. 너무 가깝다면 갑자기 뜨거워진 온도에 확 멀어지게 되고 너무 멀다면 온기를 느낄 수가 없게 된다. 즉 인간관계에서 너무 가까워도 어느 순간 갑자기 멀어지게 되고 너무 멀어도 인간의 온기를 느끼지 못한다. 적당한 거기간격이 좋다. 일터에서도 마찬가지다. 동료들 중 선 없이 너무 가깝게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서운한 감정이 생겨나고 갑자기 말도 하지 않는 적으로 돌변하는 경우가 생겨난다. 또 너무 먼 사이에는 협력관계가 형성되지 않아 업무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선 없이 너무 가까우면 작은 것에도 서운함이 생겨나게 되기 때문에 동료와 너무 가깝게 지내는 것도 결과적으로 좋지 않다. 원래 적당한 관계가 서로에게 호감도가 높아지고 배려심도 생겨난다. 가까워지면 이 정도는 이해해 주겠지 라는 마음으로 선을 넘게 되어 상대방에게 무례하게 하거나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게 된다.

고객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특히나 판매나 영업을 하는 직종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단골고객과 인간적으로 친해지면 영업은 실패한날로 봐야한다. 친한 단골과 일마치고 차한잔하다보면 어느 순간 함께 밥이나 술을 먹게 되고 그러다 정기적으로 만나다 보면 고객과의 관계는 사라지고 그냥 친한 형이나 언니 동생으로 바뀐다. 매장에 찾아와도 우리 물건을 사러오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러 오게 된다. 매장 방문 시 고객의 시선 또한 물건에 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며 사적인 농담만 주고받는다. 이런 고객은 좀 더 냉정한 눈으로 본다면 매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 나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간적으로 가까워진 관계 때문에 소중한 고객한분을 잃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공과 사는 섞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공과 사는 물과 기름과 같아서 섞이게 되면 물도 기름도 가치가 떨어진다. 동료와 고객은 철저한 공적인 관계인데 선을 넘어 사적인 관계로 발전된다면 동료도 고객도 그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장사로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은 이점을 명심해야 한다.

동료와 고객과의 거리간격을 잘 유지할 때 장사로 성공할 수가 있다는 것을 가슴깊이 새겨두어야 한다.

♣부자가 되는 장사철학

☞ 동료와의 관계, 고객과의 관계에 “불가 근 불가 원”의 지혜를 따른다면 동료도 고객도 함께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써나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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