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을 보며
가족과 함께 곤지암리조트에 왔습니다.
몇 년 전 겨울 가족여행으로 곤지암리조트를 왔었는데,
이번엔 여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곤지암리조트는 겨울에 왔을 때와 여름에 왔을 때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초록색으로 물든 주위의 풍경이 가장 먼저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자연의 색으로도 볼 수 있는 나뭇잎들의 색깔이
빛의 각도와 식물의 종류에 따라
저마다의 특유의 색감을 자랑하듯 뽐내고 있었습니다.
겨울에 왔을 때는 폭포수가 꽝꽝 얼어 있었는데,
지금은 생태하천의 폭포수가 시원하게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화담숲에서 수국축제를 하는데,
오늘은 너무 더워서 화담숲까지는 가지를 못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수국에 대해 찾아보니,
학명은 Hydrangea macrophylla이고,
과명은 범의귀과입니다.
개화시기는 6월 ~ 7월입니다.
특징으로는 꽃이 둥글고 풍성하며,
작은 꽃잎들이 모여서 큰 꽃송이처럼 보입니다.
수국은 파란색, 분홍색,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데,
토양의 산성도(ph)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산성 토양은 파란색,
알칼리성 토양은 분홍색,
중성 토양은 보라색 등 중간색입니다.
수국의 색깔이 다양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국이 가진 색소인 '안토시아닌'계통의 '델피니딘'은
산성 토양에서는 알루미늄 이온을 흡수해 수국이 파란색을 띠고,
염기성 토양에서는 알루미늄 이온을 흡수하지 않아서 수국이 본래 색깔인 붉은색을 띤다고 합니다.
수국은 꽃 색깔이 다양한 만큼 꽃말도 다양합니다.
파란 수국은 냉정, 변덕.
분홍 수국은 진심, 사랑.
보라 수국은 신비, 깊은 감정,
흰 수국은 순수, 첫사랑 이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여름이라 전국 곳곳에서 수국 축제가 한창인데.
기회가 되면 수국축제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