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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by 강이나

어쩌면 지쳤고 아마도 힘들 때

위로가 된 건 너의 마음이었다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안갯속

조바심에 달리다가도

무참히 넘어져 무너지고 부서졌을 때

내 손을 잡고 일으켜 세우던 건

당신이었다


그날 너의 위로엔

어쩔 줄 모르겠는 진심이 담겨서

무너질 듯 숨이 차 주저앉았다가도

나아갈 수 있었더라고


언젠가 내가 너의 힘이 될 수 있게

달려가 볼게




위로, 강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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