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우연이 거듭된다 한들
희박한 우연이라 한들
운명이라고 부르지 않는 건
우연엔 명확한 엔딩이 없기에.
우연은 현재에 있고,
운명은 결과론적 이야기일 뿐.
희박한 우연은 운명이 아니라서
필연이나 거창한 운명이 아닌
희박한 확률로 맞아떨어진
지나간 그 순간의 우연을
단 한 번의 우연으로
단념하는 끝맺음이 아닐까.
끝이 된 단 한 번의 우연이라서
희박한 우연이었을 거라고.
산문시와 에세이를 씁니다. 좋아하는 분야는 철학, 법학, 심리학, 사진, 영상, 그림, 캘리, 기획, 영화, 음악, 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