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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모습으로

with C(Pic)

by 강이나

오롯이 머무르던 자리엔

여전히 온기가 남아

파란 밤의 추위에도

따스했던가


어둠 사이로 빛나던

수없는 반짝거림은

태양이 차오르면

보이지 않을테지만


그 자리에 존재할테니


흐르지 않는 듯

흘러가는 것들 사이

고요의 모습으로


강이나 <고요의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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