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23.

by EARNEST RABBIT

팩트체크


정보 홍수 시대를 살아가는 최첨단 시대에서 우리가 보고, 듣고, 읽고, 쓰는 모든 활동에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능력이 중요한 능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시대이다. 주관적인 생각과 이념 등이 객관적 자료와 대중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마치 그 일이 진실인 것처럼 다른 사람을 가십거리 같은 이슈로 호도하는 시대.


내 삶은 중요하고, 내 손가락에서 시작되는 댓글로 다른 사람의 삶을 튕겨버리는 행위는 가벼이 여기는 인격모독의 시대.


"그러면 네가 강해져야 해, 그런 말들에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정신은 네가 해낼 수 있는 너의 소관이잖아!"


왜 상대방에 말에 내가 대비를 해야 하고, 내가 하지도 않은 일에 단지 유명하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패배의식에 내가 가십거리가 되어야 하는가. 나의 삶에 척도를 왜 남들이 정해놓은 자신의 잣대로 재단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고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반대로 내가 자본가들의 재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서 그들의 종이나 노예가 되는 삶을 선택하지 않았는데 왜 우리는 그들의 주머니를 채우고 그들을 위해 소비를 하는데 우리의 소비가 어찌 개, 돼지 같은 식물인간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


"너희들은 넷플릭스의 생각 없는 것에 너의 시간과 정신을 팔아, 우리는 그럴 때 너희의 육체와 영혼을 가져갈 테니, 그냥 적당히 적당히 살아. 그게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최대치야!"


몰상식한 자본가들은 돈이면 한 인간의 삶까지 자신이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위협으로. 권위와 권력을 그리고 자신의 위치를 내세우며. 자본 계층의 상위에 없는 사람들의 삶을 말살한다.


양 극단으로 치닫는 삶의 질.

양극단에 있는 사람들의 치열한 생존경쟁.

아니 한 사람의 손에는 핵 미사일의 버튼이.

한 사람의 손에는 흙만 주어져 있는 전쟁터.

흙을 뿌려 핵 미사일 위로 손이 올라가 있는 눈을 가려버리고 싶지만.

그 사람에게 다가가기 조차 힘든 격차.


초격차.

경쟁이 무의미하며. 그럴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만드는 시대.


한 일이 있었다.

진실을 알고 싶어 한 사람에게 질문한 내용이.

시간이 지나자 질문은 거짓 진실이 되고, 거짓 진실은 그냥 거짓으로 판명되었다.

그리고 난 거짓말쟁이가 되었고.

입이 가볍고 헛소문을 퍼트리는 인간으로 그들 무리에 낙인찍혔다.


질문이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 거짓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시대.

한 사람의 질문은 그렇게 거짓 진실로 둔갑되어 한 무리에 가십거리가 된다.


침묵은 금이다 라는 격언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 사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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