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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이승건 대표가 말하는 창업가정신 21.06.29


https://kstartupforum.org/ 코스포에서 주최한 세션

(스타트업들은 가입해두시면 좋습니다.)


[전문] (다소 맥락을 의역한 부분도 있습니다.) 


Q. 혁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많은 경우의 혁신을 불가능한 걸 가능하게 만드는, 없던 걸 만드는 거라고 얘기를 한다. AI, 블록체인.. 기존에 없던 걸 새로 만드는거라고 생각하는데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건 일부에게만 가능했던 것을 모두가 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유의미한 혁신. 사람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바꿔나가는 것을 말하고 싶다.


Q. 창업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적, 혹은 지금, 그리고 그걸 극복하는 노하우는?

금융업에서 금융을 모르는 것들이 사업을 한다. 기업 문화면에서 토스 문화가 사랑받지 못할 수도 있을 거 같아.. 이런 것들이 두려운 것 같다. 우리 토스에서는 연어와 같이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그런 사람들이 많다. 나는 치과의사 하면서 20대일 때 워라벨 다 누려봤는데 뭔가 충분하지 않았다. 그게 목적 없는 삶이라서.. 나는 인간이 목적 의식을 갖고 살아가는게 진짜 행복인거 같다. 그 전에 삶은 노잼이였다. 위대한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 이게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Q. 토스 다큐멘터리보면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데 이걸 어떻게 문화로 만들어가는지?

지난 6년간 일관된 방향을 가지고 오면서 느낀 건 개인을 믿어줘야된다. 동료를 믿는게 쉽지는 않는 거 같다. 평가하고 쉽고 상벌 제도를 도입하고 쉽고 근데 이걸 믿어주고 개인이 실패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다. 그 부분을 기다려줘야되는데 이게 쉽지 않은 거 같다. 


Q. 토스가 사람을 갈아 넣는다?

이게 내가 생각했을 때 내 의사와 상관없이 뭔가 갈아 넣는다는 건데 나는 토스 사람들이 그렇게 자유의지 없이 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토스에 계신 분들이 단순 처우, 보상의 문제보다 능력있는 인재들이 많고 재미있고 미션이 재밌으니까 회사 다닌다고 생각한다. 이게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기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다들 창업 초기에 미친 듯이 일을 한다. 주당 100시간씩 일한다. 근데 그걸 자기가 자신을 갈아넣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몇 백억을 벌 수 있으니까 열심히 한다? 그런 사람들 주변에 11년동안 봤을 때 1년 이상 가는 사람 없더라. 그 이상의 뭔가 있는거다 자기 안에. 


토스에는 40개의 스쿼드(스타트업)이 있음. 목표 달성을 성공하는 팀은 2팀. 6개월 전에 목표를 본인들이 세운다. 38개 팀은 실패하는 것. 유저들의 마음을 얻는 것, 이런 것들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한대로 가기가 힘들고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찾는 건 늘 어려운 것 같다. 스티브 잡스가 부러운 거 같다. 늘 그는 정답을 잘 찾는거 같은데 우리는 A/B테스트를 통해 찾아야 된다. 


Q. 청년사관학교 2기인데 그때 아이템이 뭐였는지?

3번째 실패 아이템이였다. 아이템은 말하기 좀 부끄럽다 


Q. 멘탈 케어 어떻게 하는지? 

즉효약 : 가족, 사랑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만나서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한거 같다. 정서적인 부분들을 치료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옆에 있는게 중요한 것 같다.


장기적 : 이 일을 왜 했는지 생각해보고, 빨리 그 일을 하는 것. 너무 뻔한 거지만 끈기가 중요한 것 같다. 사내에서 그릿 얘기 하는데 푸쉬업을 하다보면 근육이 찢어지고 아픈데 근데 그게 쌓이다보면 더 많이 할 수 있고 이게 끈기의 과정으로 더 단단해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Q. 창업을 하면서 윤리적 딜레마에 빠진 상황은

나는 항상 장기적인 성공에 연동하기를 많이 노력했다. 높은 수준의 윤리적인 정신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내가 평생 부끄럽지 않을 수 있냐 거기에 대한 판단을 해보는게 중요할 것 같다. 윤리적 이슈들은 최대한 오픈된 수준에서 컨센서스를 형성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임원들끼리 얘기하는게 아니라 막 들어온 신입 사원도 들어와서 인지할 수 있는 상식선. 


Q. 토스 다큐멘터리에보니 핀테크 발표 영상이 있던데

한국에 당시에 핀테크를 하는 곳들은 우리랑 3~4곳. 그때 많은 국무위원분들에게 한번에 말씀을 드릴 수 있었다. 그때를 임계점으로 해서 새로 규제 혁신들이 계기가 됬었다. 답은 진정성에 있는거 같다. 어떤 사람들이 간절한 꿈을 꾸고 있고 진지하고 진정하다고 생각되면 아무리 비즈니스적으로 적인 관계라고 하더라도 잘 그렇게 되지 않는다. 토스 등장하기전에 핀테크는 언제든지 기회가 있었고 큰 IT 기업들이 "에이 어떻게 금융을 해, 라이센스가 없는데" 이랬었다. 우리가 근데 스타트업이 돌파구를 만들어냈었던 건 진정성이였던 것 같다. 투자 유치할 때도 지난 5년 동안 망했고, 5명 밖에 인원 없고, 실패밖에 없는데 알토스가 10억 투자를 받았다. 


열정, 매니지먼트, 스킬을 넘어서 겸손함과 도덕심이 얼마나 높은가 많이 결정하는거 같다. 정부나 이해관계자나 투자자들에게 이런 부분이 워킹했던 거 같다. 토스에서는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고 말하는 용기를 되게 중요한 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 


Q. 초기 창업자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제일 중요한 건 창업하는 이유.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이게 정말 중요했다. 그래서 왠만한 어려운 상황이 와도 포기를 안했던 거 같다. 운이 나는 사업 영역에 있어 90%라고 생각, 개인~팀은 한 10%? 그래서 창업의 핵심은 될 때까지 하는 것. 그럴려면 끈기. 또 그러면 왜 이 사업을 계속해야되는거지? 채용 , 제품 , 고객 , 매출은 다 따라오는 것 같다. 창업해야되는 이유가 뭔지를 굉장히 고민 많이해보는게 중요한 것 같다.


Q. 갈등이나 감정적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내가 관심있어하는 사람들이랑 점점 어울리면서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이 친구 되면서 곁에 이런 사람들을 많이 두는게 좋은 것 같다. 


Q. 자율과 책임을 어떻게 유지하시는지?

그런 것이 가능한 사람들만을 뽑을려고 한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안뽑는다. 우리는 왜 열심히 사시느냐? 인생에서 왜 이런 결정을 하셨냐? 좀 긴 질문들 많이 하는데 사람들이 이런 질문 하는 회사 처음 봤다 이런 얘기 많이 듣는다. 결국 채용은 우리랑 맞는 사람 뽑는 거다. 우리 내부에 있는 실제 문화 이야기들을 생 날 것으로 많이 말하고 노력한다. 


마치면서


"배신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사랑하라" 우리의 핵심 가치 중 하나, 나는 종교는 없지만 이런 종교적인 같은 말을 내부에서 많이 한다.  


내가 생각하는 창업가 정신은

세상의 풍요로움을 공급하는게 창업가 정신. 창업자는 업의 본질이 세상의 풍요로움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스 다큐멘터리 

https://www.youtube.com/watch?v=AuMyGHuxv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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