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을 들으며 잉어를 볼 수 있는 곳
수성못은 2015년 3호선 개통 이후 여러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며 인기명소가 되었다. 1927년 일제강점기 시절 농업용 저수지로 축조된 이후 1980년대 유원지를 거쳐 2013년 친환경 생태복원사업이 마무리되었다. 65억의 예산을 들인 결과 1일 10000톤의 물이 인근 범어천을 거쳐 신천으로 흐르게 되었다. 수성못에 1년 동안 머물던 물은 70일로 그 교체주기가 단축되었다. 맑은 하늘빛에 어울리는 깨끗한 수질을 갖추게 되어 수성못에는 잉어 떼가 다니고 그 주변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수성못의 오랜 역사를 증명하듯 둘레 2km의 수성못을 따라 왕벚나무, 아름드리 버드나무가 늘어서 있다. 생태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예전의 콘크리트 사면을 걷어내고 갈대, 붓꽃 등 수변식물로 단장한 호숫가 주변으로는 데크가 조성되었다. 걷기 좋은 화창한 날이면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과 가족단위 시민들, 연인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사계절 달라지는 나무와 식물들, 미술작품전시, 기획행사 등으로 언제 가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수성못에는 <만재네> <체크인치즈><꽃피는 화덕피자>등 맛집과 카페들도 많으니 수성못 산책 후에 들러서 든든하게 식사를 해 보자.